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 예타 대상 선정…2.9조 투입

시간 입력 2024-01-05 17:37:54 시간 수정 2024-01-05 17: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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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부터 연간 120만톤 이산화탄소 저장

<사진제공=연합뉴스>

동해 주변 해역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사업이 속도를 난다.

산업통상자원부 5일 개최된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울산·부산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허브 터미널에서 압축·액화한 후, 해저 파이프를 통해 폐가스전 고갈 저류 층에 주입·저장하는 사업이다. 2030년부터 연간 12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의 총사업비는 2조9529억원으로, 국비 8169억원, 지방비 888억원이 투입된다. 민간자본은 2조472억원 투자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이다.

정부는 그동안 산업부를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 해양수산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20여차례 열어 이 사업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대규모 CCS 인프라 구축과 기술혁신을 통해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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