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6일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견본주택 오픈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평당 1668만원…84㎡ 기준 5억원대
“지하철만 연장되면 초역세권이 되는 거니까 일단 접근성이 좋아요. 가격도 다른 지역보단 저렴하니까 관심이 가죠.”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견본주택 방문객 60대 여성 A씨)
롯데건설이 인천 서구 원당동 1061-1 일원에 짓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견본주택이 지난 6일 문을 열었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919-8번지에 마련돼 있다. 오픈 당일 견본주택에는 검단신도시 내 최초로 조성되는 롯데캐슬 아파트라서 그런지 오전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방문객은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 단위부터 신혼부부, 중장년층 등 연령층이 다양했다. 시행사인 지우알엔씨의 김강준 부사장은 “실제 거주 지역인 검단신도시와 견본주택 장소인 목동까지 거리가 꽤 있지만, 오전에만 약 650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면서 “오후까지 약 1000명 정도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내부 중앙에는 큰 규모의 단지 모형도가 자리 잡고 있었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8㎡, 5개 타입, 총 3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에서는 134가구를 모집하는 84㎡A형 타입의 유니트(주택 내부 견본)를 둘러볼 수 있었다.
84㎡A형은 방 3개와 거실, 욕실 2개로 구성됐다. 드레스룸과 세탁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확대한 점이 돋보였다. 84㎡A형은 타입별로 알파룸과 현관 및 복도 팬트리 등도 도입됐다. 해당 유니트를 둘러보던 30대 신혼부부 C씨는 “거실이 좁은 느낌이긴 하지만, 수납공간이 넉넉한 것 같아 마음에 든다”면서 “가격도 시세와 비교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가칭 101역·2025년 예정)이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단지에서 지하철역까지는 약 5분정도 소요된다. 향후 해당 전철역을 통해 인천과 서울 전역까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외에도 각종 문화시설, 대규모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1단계의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속해 있다. 여기에 단지로부터 반경 1km 내에는 인천 법조타운(25년 예정)도 조성될 예정이라 향후 인프라 향상 등의 미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약 1668만원 수준이다. 가장 많은 세대가 거주할 84㎡ 타입 분양가는 4억9900만원에서 5억8770만원대에 형성됐다. 가장 큰 평형인 108A 타입의 경우, 6억1210만원에서 7억53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단지인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베뉴’가 84㎡ 기준 7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청약은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18일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최근 공급되는 분양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면서 “초역세권에 대규모 중심상업지구가 갖춰져 있어 청약 경쟁률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