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개발 중 표적항암제, 첫 환자 등록 완료

입력 2022-12-01 07:00:04 수정 2022-11-30 17: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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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27969 임상 1/2상 시험 본격 시작
전 세계 다수 제약사 개발 뛰어든 PRMT5 억제제

SK바이오팜이 처음으로 개발에 도전하는 항암제 후보물질이 미국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1일 미국 임상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SKL27969’의 임상 1/2상 시험의 첫 환자가 지난 9월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2상에 대해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받은 지 약 8개월 만이다.

SKL27969는 단백질 아르기닌 메틸전이효소 5(PRMT5, 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 5)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항암신약이다. PRMT5는 다수 암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항암제를 개발하려는 제약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K바이오팜에 앞서 PRMT5 억제제 개발에 뛰어는 전 세계 제약사들이 여러 곳 있다. 국내 JW중외제약이 2018년 지분투자한 영국 아르고너트 테라퓨틱스(프로젝트명 AT101), 미국 존슨앤드존슨(JNJ-64619178), 미국 암젠(AMG193), 미국 탱고 테라퓨틱스(TNG908), 미국 주빌란트 테라퓨틱스(JBI-778) 등이 대표적이다.

SK바이오팜은 SKL27969를 뇌종양 및 뇌전이암 대상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계열 내 최고 신약) 약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최근 SKL27969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국가로부터 2년 간 지원금을 받게 됨에 따라 미국에서 진행되는 임상 1상 시험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진행되는 임상 1/2상은 약 96명, 만 18세 이상 성인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2024년9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9월 첫 환자 등록 후 현재까지 몇 명의 환자가 등록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미국에서 임상 환자 모집 중이며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환자 모집 정도까지는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설립 후 한동안 뇌전증 등 중추신경계 질환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오다 2017년 항암연구소를 설립하며 연구 분야를 항암제로 확대했다. SKL27969는 항암연구소(연구소장 박숙경) 설립연도와 같은 해인 2017년 연구를 시작해 약 5년 만에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의 연결 기준 연구개발비는 △2020년 1091억원 △2021년 1148억원 △2022년 3분기(누적) 882억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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