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30일부터 국내 예판 돌입…“고환율 직격탄, 최대 33만원 더 비싸졌다”

입력 2022-09-29 15:58:58 수정 2022-09-29 15: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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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30일부터 예약판매 진행
세계적인 고환율‧고물가에 소비자 부담 ↑
애플, 수요 부진에 증산 계획 철회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14'<출처=Apple>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의 국내 사전 예약판매가 30일부터 시작되면서, 이통 3사간 마케팅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고환율로 인해  국내 아이폰 판매가격이 치솟은 상황에서, 애플이 이전처럼 국내에서 높은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를 전작인 ‘아이폰13’ 시리즈와 동일한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타 국가의 아이폰 구매가격이 높아진 상황이다. 

실제 애플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이폰14는 125만원, 아이폰14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4프로 155만원, 아이폰14프로맥스 175만원 등으로 전작보다 16만원에서 26만원 정도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특히 최고가 제품인 아이폰14프로맥스 1TB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3프로맥스 1TB 모델보다 33만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지난 9월 8일 애플의 신제품 이벤트에서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팀 쿡 트위터>

 ‘아이폰14’ 시리즈가 예상과 달리 초반 흥행에 실패했다는 관측도 잇따르고 있다. 애플은 애초에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고 7% 수준의 증산 계획을 세웠지만, 수요 부진으로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부품 협력업체에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제품군 600만 대 추가 생산을 위한 부품 생산 계획의 취소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애플이 이처럼 추가 생산계획을 접은 이유는 ‘아이폰14’ 수요가 당초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분석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아이폰 9000만 대 생산 목표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치솟는 물가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악재가 겹치면서 개인용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도 억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도 앞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6.5% 줄어든 12억700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14 판매량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속에서도, 국내 이통3사의 아이폰 마케팅 대결은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당장 SKT,  KT, LGU+ 모두 출시일 당일 배송을 보장할 방침이다. 또한 각 이통사 별로 온라인 전용 요금제 프로모션이나 사은품, 쇼핑 쿠폰팩 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 통신사들은 사전예약 알림 서비스 신청 고객에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등 ‘아이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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