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워치] 이랜드, 1분기 온라인사업도 ‘맑음’…힘 받는 최운식 대표 체제

입력 2022-05-02 07:00:08 수정 2022-04-29 17: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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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온라인 매출 10.5% 증가…패션몰 견인
최운식 대표 총괄 온라인 비즈니스 조직 출범
이랜드몰 등 이랜드월드로 이관
종합몰·패션몰 장점 담아내는 것 관건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사진제공=이랜드그룹>

최운식 대표의 총괄 아래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의 온라인 사업을 통합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는 이랜드그룹 '차세대 온라인 플랫폼' 출범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이가운데 올해 1분기 온라인 매출이 두자릿 수 신장해 최 대표 체제의 온라인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2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올 1분기 이랜드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뉴발란스, 스파오 등으로 대표되는 국내 패션 부분이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스파오는 작년 1분기보다 매출이 88% 뛰었다. 공식몰 스파오닷컴을 리뉴얼하면서 인플루언서들이 만든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소비층을 공략해 호응을 얻었다. 또, 온라인 전용 상품 비중을 늘리고, 공식몰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상품도 확대했다.

또, 신소매 채널 '샤오청쉬'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전략을 펼친 중국 온라인 매출은 17% 증가했다.

<자료제공=이랜드그룹>

조만간 이랜드몰·키디키디 등 이랜드리테일 산하 온라인몰이 이랜드월드로 이관한다. 이를 앞두고 뚜렷한 성장세를 확인, 이랜드월드·이랜드리테일 온라인 통합에 전망을 밝혔다. 

현재 이랜드 온라인 사업의 총책은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다. 지난달 신설된 온라인 비즈니스 조직의 책임자로 최 대표가 발탁됐다. 각 계열사로 흩어져 있던 온라인 담당 인력을 모아 온라인 비즈니스 조직을 만들었다.

최 대표는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뉴발란스, 스파오 등 패션 사업부 공식몰을 성장 반열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패션몰 성과에 따라 최 대표가 새로 꾸려진 온라인 조직 총괄할 적임자로 꼽혔다.

(왼쪽부터)이랜드몰, 스파오닷컴, 뉴발란스몰

이랜드그룹은 당초 '콸콸'이라는 온라인 사업을 검토했었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이기 때문에 접근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위챗 기반 신소매 커머스인 '샤오청쉬'를 활용한 온라인 사업으로 성공한 전례가 있다. 콸콸은 한국판 샤오청쉬다. 그러나 콸콸은 빛을 보지 못했다. 뉴발란스, 로엠 등 패션몰이 호응을 얻으면서 이랜드그룹의 온라인 전략이 종합몰에서 브랜드별 단독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콸콸 서비스 론칭을 미루고 개별 패션몰에 집중했다.

이랜드리테일의 온라인몰이 이랜드월드로 넘어오면 '차세대 온라인 플랫폼' 구상이 본격화됐다. 패션몰이 코로나 이후 급성장했지만, 대표성을 띠는 온라인몰은 단연 이랜드몰이다. 이랜드몰은 3000개 브랜드를 취급하는 종합몰로, 버티컬 플랫폼 성격의 이랜드월드의 패션몰과는 차이가 있다.

차세대 온라인 플랫폼에 이랜드몰과 개별 브랜드몰의 장점을 모두 담아내는 것이 최 대표의 최대 과제다. 이에 이랜드몰을 이랜드월드로 이관하는 작업도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현재 이랜드리테일의 온라인 사업을 온라인 비즈니스 부문으로 옮기기에 앞서 여러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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