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올해 최대 실적 예약…“컬러강판 판 더 키운다”

입력 2021-11-23 07:00:08 수정 2021-11-22 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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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도 견조한 실적…13년 만에 최대 실적 기대
컬러강판 사업 2030년까지 100만톤 규모로 확대
해외 거점도 3곳서 8곳으로 늘려 전초기지로 육성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대표 장세욱, 김연극)이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1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 같은 실적을 발판삼아 컬러강판 사업에 더욱 힘을 실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070억원, 영업이익 2985억원, 순이익 19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48.3% 늘어났다. 순이익은 작년 같은 시점에 비해 무려 437% 확대됐다. 철강업황이 좋았던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5조12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4.5% 늘어난 614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74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국내 철강업황은 3분기까지의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중국 철강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동국제강은 수익률이 높은 컬러강판을 중심으로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이 올해 영업이익 7500억원 달성도 무난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여기에 동국제강은 최근 컬러강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컬러강판 사업을 현재 85만톤, 1조4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100만톤, 2조원으로 43% 성장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컬러강판 판매량은 올해 들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3분기 컬러강판을 포함한 냉연 부문 판매 비중(매출액 기준)은 36%로 2019년 32%, 2020년 34%에 비해 높아졌다. 또한 올해 9월 부산공장에 컬러강판 신규 설비 S1라인을 가동했으며, 기존 설비 합리화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고급화 및 다각화를 추진했다. 기존 7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던 동국제강은 설비 도입과 합리화로 연간 85만톤 분량의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입한 S1라인은 세계 최초로 라미나(Laminate) 강판과 자외선(UV)코팅 공정을 혼합한 1600mm규모의 광폭 생산라인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고급 건축용 내‧외장재를 통해 고급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50만톤으로 10년 내에 78%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해외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현재 멕시코, 인도, 태국 3개국 3개 거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2030년까지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 확대의 전초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미국, 폴란드, 베트남, 호주에 추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멕시코에는 140억원을 투자해 연간 7만톤 규모의 두 번째 코일센터를 2022년 9월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를 추진 중이다.

현재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부문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업계 최초로 컬러강판 브랜드인 럭스틸를 도입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하면서 선도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직접 컬러강판 초격차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향후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부문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컬러강판은 톤당 20만~30만원의 수익을 올릴 정도로 봉형강이나 후판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컬러강판 사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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