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수주영토 확장…도급부터 도시정비, 해외사업까지 사업다각화 속도

입력 2021-09-17 07:00:08 수정 2021-09-16 17: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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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급공사·민간개발·도시정비 등서 7000억원 규모 사업 따내
공공택지 공급 감소 대처하기 위해 사업다각화로 체질 개선 추진 중


반도건설(대표 박현일)이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수주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도급공사부터 민간개발, 도시정비, 해외사업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방침이다.

17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들어 도급공사 2건·민간개발 3건·도시정비 3건 등 8개 사업애서 7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반도건설은 공공택지 공급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사업다각화로 체질 개선을 이뤄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달에 수주한 3100억원 규모의 '화성장안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도급공사)는 경기 화성시 장안면 사랑리 477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6층, 14개동, 총 159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초 분양될 예정이다.

도시정비사업은 지난 1월 마산 반월지구 재건축사업에 3개사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4월에는 부산 광안지역주택조합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양천구 대경연립 재건축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양천구 대경연립 재건축사업은 반도건설이 4년 만에 서울에 재입성하게 된 프로젝트다. 서울의 도시정비사업은 대부분 대형건설사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수주를 따내고 있어 중견건설사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굳혀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2017년 서울 첫 수주사업으로 '서대문구 영천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낸 바 있다.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양천구 대경연립 재건축사업 투시도. <사진제공=반도건설>


양천구 대경연립 재건축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127-4번지 일원 7124.6㎡에 지하 2층~지상 15층, 3개동, 59~84㎡ 186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 착공예정으로 공사비는 406억원 규모다. 

반도건설은 미국 LA 주택사업에도 출사표를 냈다. 반도건설이 LA 한인타운 중심가에 짓는 지하 1층~지상 8층, 총 252가구의 주상복합건물 '더 보라 3170(The BORA 3170)'는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는 1억2000만달러(1400억원)에 달한다.

2011년 두바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마친 뒤 10여년 만에 진출하는 해외사업이다. 반도건설은 LA지역에서 추가사업을 위해 양질의 토지매입을 검토하는 등 해외개발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양천구 대경연립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브랜드 '반도유보라'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향후 서울 진출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라며 "서울 도시정비 사업 수주는 수도권을 포함한 지방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존 공공택지 사업에서 벗어나 민간공사, 재개발·재건축, 복합건축물 등에 적극 참여하며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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