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주에 웃은 국민연금, 1년새 네이버·카카오로 5.2조 벌었다

입력 2021-01-28 07:00:17 수정 2021-01-28 07: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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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수혜·신사업 부각되며 주가 급등
보유지분 가치 작년 초보다 5조2304억원 늘어

최근 1년새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식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국민연금도 약 5조2000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275곳의 주식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이 보유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분가치는 총 9조9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초 대비 5조2304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업종이 수혜를 입으면서, 플랫폼 대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종가 기준 카카오의 주가는 2019년 12월30일 15만3500원에서 지난 22일 46만3000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네이버도 18만6500원에서 34만3500원으로 올랐다.

이에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내 상장사의 지분가치 증가액 순위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6위와 7위에 올랐다.

특히 국민연금이 이 기간 카카오의 지분율을 0.72%포인트 줄였음에도 지분가치는 2조2483억원(185%) 급증한 3조462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지분율은 0.04%포인트 확대됐고 지분가치는 2조9822억원(84.3%) 늘어난 6조5217억원이다.

올해에도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자회사 3곳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고, 카카오M과 카카오페이지 합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출하며 주가가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 수익과 금융, 모빌리티, 콘텐츠 각 사업부문도 성장세다.

네이버도 최근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교환설 등 호재와 더불어 커머스, 콘텐츠 등 실적 성장 전망에 주가가 질주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와 언택트 3형제로 불리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평가이익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엔씨소프트 보유 지분가치는 1조3998억원에서 2조6281억원으로 87.7% 늘었고, 보유 지분율도 0.32%포인트 확대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 흥행 대박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코로나19로 언택트 수혜를 입으면서 주가가 50만원대에서 90만원 후반대로 뛰었다. 올해에도 '트릭스터M',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 출시를 앞두고 신사업 확장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주가가 지속 상승, 100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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