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신설 지주 공식 명칭 ‘HS효성’ 확정

시간 입력 2024-05-10 19:01:57 시간 수정 2024-05-10 19: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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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각도 추진…대한항공에 55만6930주 처분

효성그룹의 신설 지주사의 공식 명칭이 ‘HS효성’으로 결정됐다.

효성그룹은 신설 지주의 사명을 ‘효성신설지주(가칭)’에서HS효성으로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효성은 올해 6월 14일 임시 주주 총회(주총)를 개최해 분할 계획 승인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이 가결되면 그룹은 인적 분할을 통해 효성과 HS효성으로 나뉘게 된다. 

신설 지주사는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이끌 예정이다.

이날 효성은 자사주 처분에 대해서도 공시했다. 효성은 대한항공에 55만6930주를 처분키로 했다.  

처분 예정 금액은 약 331억원이다. 이달 11일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자사주 매각을 통해 양사는 공동 협력 사업을 모색하고, 시너지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효성그룹 계열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용역 인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효성복합소재는 대한항공과 무인기 동체의 탄소 복합 소재 원재료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향후 원재료 양산이 본격화하면 탄소 복합 소재 소요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양사는 상호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 효성ITX는 대한항공과 진에어 콜센터에서 상담 용역을 맡고 있다. 추후 사업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문 콜센터 용역 인력을 체계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며 “기존 주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가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대한항공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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