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MOU

시간 입력 2024-05-10 10:50:28 시간 수정 2024-05-10 1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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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수자원 분야에 대한 활발한 유·무상 원조사업 연계 기대

윤희성 수은 행장(왼쪽)이 9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윤석대 수공 사장과 만나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난 9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개발협력사업이란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제공하는 무상 또는 유상의 개발협력사업과 국제기구를 통하여 제공하는 다자간 협력사업을 포함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조, 투자사업 연계 △지식·역량 공유 △사업수행 후사후지원 필요사업 논의 △개발협력 조직망 및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

협약 체결에 따라 수공은 수자원 분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에 대한 상시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수은은 이를 바탕으로 기술 검토 기간 단축 및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다.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란 지난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상원조(EDCF) 실무를 담당하는 수은과 환경부 무상원조 위탁기관인 수공이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개도국 수자원 분야에 대한 활발한 유·무상 원조사업 연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원국 물 문제해결을 위한 다각적 접근으로 원조사업 효과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희성 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수은의 국제개발협력 경험과 수공의 수자원 분야 전문성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ODA(공적개발원조) 수자원 사업 확대 및 복합화 추세에 대응하고 수원국의 물안보와 보건위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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