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카카오, 전기차 충전사업 본격화…공정위, 합작사 설립 승인

시간 입력 2024-04-29 15:13:33 시간 수정 2024-04-29 15: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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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에 현준용 LGU+ 부사장

지난해 7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출처=LG유플러스>

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합작회사 설립에 대해 승인을 결정했다.

29일 공정위는 시장 점유율과 경쟁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경쟁 제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기준 LG유플러스의 전기차 충전 시장 점유율은 1.1%에 그쳤다. 또한 GS와 SK 같은 대기업들이 충전 시장에서 이미 강력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네이버 등의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도 높다고 조사됐다.

신설되는 합작회사는 LG유플러스의 기존 충전 사업을 이관받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박순영 카카오모빌리티 개발자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합작 회사의 시장 진입이 혁신적 서비스를 촉진하고 가격 경쟁을 장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전 요금 인상 등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포함됐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의 경쟁이 촉진되고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돼 시장이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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