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통위원장-이통3사 CEO 면담서 지원금 상향 가닥 잡힐듯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와 휴대전화 제조사 임원들에게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상향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전날 이통3사와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 임원들을 불러 해당 내용에 관해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방통위는 지난 13일 전체 회의에서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의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는 사용자가 번호이동을 할 경우,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 혜택 상실 비용 등을 고려하여 최대 50만원까지 자율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동통신사들은 3만원에서 13만원 사이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금액이 국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22일 예정된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 면담에서 전환지원금 상향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전환지원금을 통한 경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국민 눈높이에 아직 안 맞는 측면에 있어 재차 임원들에게 전환지원금 상향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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