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 지난해 218척 수주…전년 대비 40%↓

시간 입력 2024-01-09 13:10:19 시간 수정 2024-01-09 1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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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해 218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세계 선박 수주량은 185만CGT(77척)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40만CGT와 비교해 46%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20만CGT(7척, 11%), 중국은 146만CGT(60척, 79%)를 수주했다.

지난해 누계 수주는 4168만CGT(1723척)로 2022년 5117만CGT(1975척)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5000만CGT를 돌파한 이후 4000만대로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한국은 1008만CGT(218척, 24%), 중국은 2493만CGT(1,117척, 60%)를 수주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40%, 4% 감소했다.

지난해 말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17만CGT 감소한 1억2441만CGT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은 73만CGT 감소한 3930만CGT(32%), 중국은 5만CGT 증가한 6124만CGT(49%)를 기록했다.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60만CGT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1010만CGT,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810만CGT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2022년 말 161.85 이후 16.5 포인트 상승한 178.3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선가지수는 매월 한 차례도 떨어진 경우 없이 꾸준히 우상향한 결과다.

주요 선종별로 2022년 말 선가와 비교해보면 LNG운반선은 2억4800만달러에서 2억6500만달러로 6.9% 증가했고, 초대형 유조선(VLCC)은 1억2000만달러에서 1억2800만달러로 6.7% 상승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000TEU)의 경우, 2억1500만달러에서 2억3550만달러로 9.5% 상승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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