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후추위 “공정하게 심사할 것…최정우 3연임은 자유”

시간 입력 2023-12-29 09:48:49 시간 수정 2023-12-29 09: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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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가 기존 발표한 지배구조 관련, 규정대로 차기 회장 심사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후추위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발표한 신 지배구조 관련 규정에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현(최정우) 회장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라며 “현 회장의 지원 여부에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2월 중순까지 차기 회장을 확정해야 하는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후추위의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하지만 후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7명 중 6명이 최정우 현 회장 재임 시 선임됐고 사내 인사와 외부 추천 등을 통해 후보자 모집하는 등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지난 28일 김태흠 국민연금 이사장은 KT사례를 들며 “포스코홀딩스 대표선임은 내외부인 차별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되어야 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공단은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후추위는 내달 8일까지 회장후보육성프로그램을 거친 내부 후보자의 지원과 주주 추천 및 서치펌 등 광범위한 경로를 거쳐 추천된 외부후보자를 망라한 20-30명 정도의 롱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후 외부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빠른 시일내 숏리스트로 압축해 차기회장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위원장은 “이런 과정들을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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