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中 중타이사와 반도체용 희귀가스 공장 설립

시간 입력 2023-12-27 13:14:41 시간 수정 2023-12-27 13: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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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2일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중타이는 가스 관련 설비 제작과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고순도 희귀가스는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체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순도 99.999%의 네온과 제논, 크립톤 가스를 말한다. 희귀가스는 다량의 공기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공기분리장치가 있어야만 생산 가능하다.

포스코홀딩스는 중타이사와 합작해 연산 13만Nm3(노멀 입방미터)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52%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오는 2024년, 광양 동호안 부지에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 말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합작 지분은 포스코홀딩스, 중타이사 각각 75.1%, 24.9%이다.

이번 합작계약을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크루드 희귀가스를 합작법인 생산공장에 공급하게 된다. 중타이사는 크루드 희귀가스에서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와 기술을 제공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1월부터 고순도 희귀가스의 원재료인 크루드 네온가스를 생산 중이다.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크루드 제논과 크루드 크립톤까지 생산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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