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지난 26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항법탑재체 종합화 기술개발(Ⅱ)’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KPS 개발사업은 한반도와 인근 지역의 초정밀 PNT(위치·항법·시각) 정보 제공을 위해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8기의 항법위성과 지상시스템, 사용자시스템 개발로 구성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KAI는 KPS위성 1호의 항법탑재체의 시스템 설계를 지원하고 시스템 평가를 위한 시험 장치 개발과 조립·시험 업무 일체를 수행한다.
계약규모는 약 78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다.
KAI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KPS 위성 2단계의 체계종합기업 선정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탑재체는 물론 본체 전장품 국산화, 위성체 시스템 공동설계와 총조립 기술용역에 참여해 미래사업의 핵심이 될 KPS 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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