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890억원 규모 헬기용 동력전달장치 개발 협약

시간 입력 2023-12-22 17:12:01 시간 수정 2023-12-22 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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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가 1890억 규모 헬기용 성능개량형 동력전달장치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지난 1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한국형기동헬기(KUH-1) 성능개량형 동력전달장치 개발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헬기용 동력전달장치는 비행에 요구되는 고출력의 동력을 엔진의 고속화전축에서 주로터 및 꼬리로터로 전달하는 장치다. 

앞서 KAI는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지원과 함께 약 800억 원의 자체 투자를 통해 주기어박스를 포함한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K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능이 개량된 동력전달장치 개발을 통해 국가적 핵심기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국산헬기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동력전달장치의 설계, 제작, 시험평가 기술은 해외 극소수 선진업체에서만 보유 중인 핵심기술로,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어 후발 업체들은 외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KAI 관계자는 “이번 동력전달장치 개발 협약을 통해 기술자립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방력 증강은 물론 해외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의 계약금액은 약 1890억 원이며 개발 기간은 2023년 12월부터 2028년 12월 까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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