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올 1분기 영업익 255억원…“주요 지분법 자회사 손익 개선”

시간 입력 2024-04-26 18:02:04 시간 수정 2024-04-26 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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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6% 증가한 8368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성공

효성그룹 본사. <사진=효성>

효성그룹이 올해 1분기 화학 업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등의 주요 지분법 자회사의 손익 개선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효성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액 8368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15.1%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34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살펴보면 효성티앤씨는 올 1분기 매출액 1조8800억원, 영업이익 761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9.7% 증가했다. 

스판덱스 부문에서는 완만한 수요 회복,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 무역 부문에서도 연말 이후 고객사 구매 재개 등으로 판매량, 판매 가격 모두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이 늘었다.

효성첨단소재는 올 1분기 매출액 8368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했다. 효성첨단소재의 산업용사 부문에서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판매량 증가로 올 하반기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타이어 보강재 부문의 경우 교체용 타이어 시장은 북미, 유럽 위주로 수요가 반등하고, 신차용 타이어 시장은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향후 타이어 보강재 부문은 상저하고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액 9845억원, 영업이익 562억원을 시현했다. 전력 부문은 미국법인 생산 확대와 함께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을 확대히며 수익을 올렸다. 또 건설 부문은 수익성 높은 도급 사업, 공공 사업 등 수주 여파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적자 폭을 줄인 효성화학은 올 1분기 매출액 7103억원, 영업손실 348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화학은 전분기 대비 26억원, 전년 동기 대비 104억원가량 영업손실을 줄였다.

효성화학은 대내외적인 영향에 따른 시황 부진에 해상운임 급등이 맞물리면서 수익성이 저하됐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법인 풀가동 및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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