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K-방산 수출 호조 궤도공장 확장 이전…2026년까지 500억 투자

시간 입력 2024-01-25 10:03:59 시간 수정 2024-01-25 10: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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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장서 방산 분리해 궤도 생산성 강화

최영철 LS엠트론 특수사업부장(왼쪽에서 세 번째), 김관영 전북지사 등 관계자들이 전북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LS엠트론>

LS엠트론이 K-방산의 수출에 힘입어 궤도공장을 확장 이전한다.

LS엠트론은 25일 전북특별자치도와 궤도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S엠트론은 500억원을 투자해 궤도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최영철 LS엠트론 특수사업부장,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세아제강, 지엘켐의 대표 및 전북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LS엠트론은 기존 전주공장에서 방산분야(궤도)를 분리해 궤도 생산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완주 테크노2밸리 산단 내 1만1382평(37,628m2)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궤도 생산공장을 짓는다. LS엠트론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가는 방위산업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신설 공장은 기존 공장과 인접해 있어 기존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 협력업체가 동일 산업 단지 내 위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S엠트론은 군용 궤도사업을 시작하고 국방부에 전차, 장갑차, 자주포 궤도를 독점 공급하는 등 경쟁력을 키워왔다. 글로벌 궤도 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형, 러시아형, 한국형 궤도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고 미국, 폴란드, 스페인 등 세계 40여 개국에 궤도를 수출하고 있다.

최영철 LS엠트론 특수사업부장은 “방위산업의 성장을 위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 특수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궤도 생산성을 늘리고 K-방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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