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선포한 현대百그룹, 기부금↑

입력 2021-11-26 07:00:00 수정 2021-11-25 16: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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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30'에 ESG 경영 더해 '양·질 성장' 목표
한섬 연간 기부금 뛰어넘어…백화점·홈쇼핑도 증액

'ESG 경영' 포문을 연 현대백화점그룹이 올해 기부금 규모를 대폭 늘렸다. 한섬은 작년 연간 기부금 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기부했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255곳의 2021년 1~3분기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5곳의 올해 기부금은 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79억원보다 48% 늘었다.

한섬은 9월까지 43억원을 기부해 작년 한 해 집행한 것 보다 3배 증액했다.

또, 작년 대비 증가액을 보면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이 업종 상위 1, 3위에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24억원, 현대홈쇼핑은 37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현대리바트와 현대그린푸드는 작년 보다 두자릿수 감소했으나, 2019년 지출한 것 보단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사업부별로 기부금을 많이 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ESG 경영을 본격화한 것은 올 초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 짠 비전 2030은 3대 주력 사업(유통·패션·리빙)에 신성장엔진을 더해 오는 2030년 매출 규모를 40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중장기 사업 전략에 ESG 경영을 녹여낸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정지선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 추구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활동을 진정성 있게 유지하면서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6월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표이사 직속의 ESG 전담 조직도 꾸렸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매년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리바트, 현대에버다임 등 6개 계열사는 사회공헌 부문(S)에서 'A+' 등급을 받기도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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