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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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개시 임박…‘주 4.5일제·상여금 900%’ 쟁점
한화오션, 출범 1주년…미래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잰걸음’
500대 기업에 신규 한화금융서비스 등 금융사 87곳 포함…‘네이버페이’·‘토스’도 합류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 1조2969억, 8년 만에 하락…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신규 진입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2023년도 회계연도 매출 기준)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시프트업, ‘제2의 크래프톤’ 노린다…코스피 예비심사 승인, 글로벌 ‘쾌속행진’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지 두달여만에 정식 승인을 받아내며 IPO(기업공개) 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게임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IPO 대어’로 부상하며 ‘제2의 크래프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0일 시프트업의 신규상장 예비 심사 결과 승인 결정을 내렸다. 시프트업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임한 데 이어, JP모건을 추가 선임하며 상장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프트업 측은 연내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 중 코스닥 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코스피 상장 과정을 밟은 게임사는 넷마블과 크래프톤 뿐이다. 따라서 시프트업이 코스피 직상장에 성공하면 역대 3번째 타이틀을 확보하게 된다. 시프트업은 핵심 매출원인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지난달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몸값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시프트업이 제작한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는 종합 게임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이용자 평점 9.3점으로 역대 출시된 PS5 게임 중 가장 높은 반응을 받았다. 평론가 평점 역시 82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판매량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최소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 2013년 12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창세기전’, ‘블레이드&소울’ 등 유명 게임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김형태 대표가 세운 회사다. 지난 2016년 첫 작품인 ‘데스티니차일드’ 출시를 통해 개발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2022년 11월 출시된 ‘승리의여신: 니케’의 대성공으로 업계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시프트업은 초창기에는 2019년 26억원‧2020년 113억원‧2021년 1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대표작이 된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이후 2022년 18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고, 지난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시프트업의 IPO 추정 몸값을 3조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주력인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 성적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4조원대 이상의 파격적인 몸값도 노려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21년 크래프톤 상장 이후 국내 게임업계는 ‘IPO 기근’을 겪어 왔다”며 “시프트업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얼어붙은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게임사의 자체 IP가 이례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세우고 있고, 이로써 시프트업은 대규모 해외 매출까지 확보하며 회사 경쟁력을 입증 했다고 본다”며 “상장 여부는 확실한 상황으로 보이며,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LG이노텍,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로 글로벌 공략…“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
LG이노텍이 올해로 상용화 10주년을 맞는 ‘넥슬라이드(Nexlid)’를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조명 모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지난달 기준 넥슬라이드의 누적 수주가 146건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47%를 기록했다. 넥슬라이드는 LG이노텍의 차량용 플랙서블 입체조명 모듈이다. 주간주행등,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RCL, 후미등·정지등·방향 전환등 포함) 등 차량의 다양한 곳에 자유롭게 적용 가능하다.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넥슬라이드-A’ 양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개발에 성공하여 최근 양산에 돌입한 ‘넥슬라이드-M’까지 총 9개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였다. ‘넥슬라이드’는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일본, 중국 등 국내외 9개 완성차 브랜드 88개 차종에 장착됐다. 넥슬라이드는 얇은 기판에 여러 개의 광원 패키지, 부드럽게 휘어지는 소재인 광학 레진, LG이노텍의 독자적인 미세 광학패턴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고신뢰성 광학필름 등을 붙여 생산된다. LG이노텍은 200여 건이 넘는 기술 특허 획득을 통해 넥슬라이드 관련 독점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추가 탑재해야 했던 부품 수를 20% 이상 줄여 모듈 두께를 슬림화했다. 가장 최신형 모델인 ‘넥슬라이드-M’의 경우, 공기층을 아예 없앤 새로운 공법을 도입해 모듈 두께를 기존 제품의 30% 수준으로 줄였다. 두께를 최소화하면서도, 차량 조명의 밝기는 더욱 높였다. '넥슬라이드-M'은 기존 제품 대비 밝기가 4배 증가, 주간주행등(DRL)의 글로벌 법규 기준인 500칸델라(cd, 광원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까지 빛을 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포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2022년 219억달러(약 29조원)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320억 8000만달러(약 42조4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완성차 시장에서는 차량 그릴에 조명을 장착해 운전자와 운전자(V2V), 운전자와 보행자(V2P) 간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하거나 특정 색상으로 자율주행차의 주행 상태를 표시하는 등 차량 조명의 역할을 기존 대비 한층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은 다양한 문구 및 애니메이션 효과를 낼 수 있는 픽셀 라이팅(작은 입체 조명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조명 디자인) 기술 개발을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와 더불어 중저가 전기차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차세대 넥슬라이드’도 내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지난 10년간 넥슬라이드를 통해 독보적인 차량 조명 모듈 사업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차량 조명 모듈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전기안전공사, 다문화 가정 위한 ‘다정다감’ 가족 운동회 개최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사회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달 11일 본사에서 전라북도 내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다정다감(多情多感)’ 가족 운동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운동회에는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가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어 달리기’와 ‘피라미드 쌓기’, ‘지구를 굴려라’, ‘토끼와 거북이’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들을 즐겼다. 전기안전공사는 참가 가족 모두에게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해 별도 제작한 다국어용 ‘전기안전 길잡이’ 팸플릿과 보건·생활용품들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준비한 어린이용 책 보따리도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한편에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뜻 깊은 추억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운동회에 참가한 한 가족은 “평소 일과 육아에 쫓겨 만나지 못했던 여러 이웃과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자리가 더 많이 주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제 우리 사회도 다문화 국가로 접어들었다”며 “다문화 가정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편견 없이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한국 원전 기술 알린다”…한수원, KINGS 학생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시행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한국 원전 기술에 대한 해외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진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수원은 이달 10일 본사에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재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KINGS 재학생 24명과 한수원 수출사업본부 직원 12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원전 산업 및 진로 관련 질의 응답, 원전 종합 상황실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다. 한수원은 2021년부터 체코, 폴란드, 이집트 등 신규 원전 사업 주요 발주국 출신의 KINGS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수출 노형에 대한 실무 지식을 공유하고, 원자력 분야 진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60여 명의 KINGS 학생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원자력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장현승 한수원 체코·폴란드사업실장은 “매년 한국 원전 기술에 대한 해외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해외 국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전 수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SKT, AI 캐스터가 중계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 선봬
SK텔레콤은 오는 16~19일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 대회부터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골프 중계 해설 및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4’가 열리는 제주 핀크스 GC 16~18번 홀을 ‘에이닷 코너’로 지정하고, 출전선수 144명 전원의 경기 장면을 별도 중계해 참가 선수 전체 AI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화한 에이닷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캐스터’다. 이용자는 에이닷 중계 화면을 보며 샷 성공 확률, 골프 상식, 날씨 등 생성형 AI가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작성하는 정보를 전달받게 된다. 가령 15번홀 티샷을 준비 중인 A 선수가 화면에 등장하면 ‘A선수는 작년 이 대회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는데요. 또 다시 버디를 잡을 확률은 47% 입니다’ 같은 예측 정보가 중계창에 뜨는 식이다. 날씨 등 상황에 맞는 골프 상식이나 ‘꿀팁’을 제공하는 ‘AI 트리비아’도 제공된다. AI가 선수들의 주요 경기 장면을 편집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하이라이트’도 주목되는 기능이다. 에이닷 골프에서 제공하는 스코어카드와 연동, 이용자들은 각 홀 별 주요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4’에는 16, 17, 18번 홀에 마스터스의 ‘아멘 코너’처럼 ‘에이닷 코너’를 만들었다. 출전선수 144명 전원이 플레이하는 장면을 촬영, 국내 최초로 전 선수 하이라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에이닷 코너’ 경기 장면을 메인 중계 화면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에이닷 골프에서는 2개 채널 동시 생중계 예정이다. 또한 에이닷 골프의 다양한 AI 골프 콘텐츠는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4’를 시작으로 올 한해 KPGA·KLPGA 전 경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AI 최경주’도 올해 한층 성장했다. 지난해 SKT는 자체 음성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왑 기술을 활용해 레전드 골퍼 최경주의 AI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SK텔레콤 오픈 2024’에선 대회 주요 장면이나 샷에 대해 AI가 자동 생성한 스크립트를 ‘AI 최경주’의 음성으로 내보내 시청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AI 최경주’는 TV 중계에도 특별 해설위원으로 등장, 리더보드를 설명하고 코스를 소개하는 등 기존 해설진과 호흡을 맞춘다. 대회 현장에 마련된 갤러리 플라자에서도 ‘AI 최경주’의 활약이 이어진다.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한 ‘AI휴먼 원포인트 레슨’에 레슨 프로로 나서 갤러리들의 스윙과 타구 분석 결과를 전달해준다. 지난해 40여개 수준이었던 스윙 분석 피드백은 올해 600여개로 대폭 늘어나 갤러리들에게 보다 세밀한 레슨을 제공하게 된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골프 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골프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하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중국 비야디 공세 본격화…현대차·기아, 전기차 판매 ‘역성장’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상위 10개 기업 중 테슬라와 함께 역성장을 기록했다. 비야디가 자국 정부 지원, 서브 브랜드 전략 등에 힘입어 급성장을 이어간 것과 대조된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캐스퍼 일렉트릭과 EV3를 필두로 한 보급형 전기차를 앞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포함한 세계 80개국에서 인도된 전기차(순수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상용차 포함)는 313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업별 판매량을 보면 중국 비야디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58만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국 테슬라는 2.4% 감소한 41만3000대로 2위, 중국 지리자동차는 59.1% 급증한 24만7000대로 3위에 올랐다. 독일 폭스바겐은 14.3% 증가한 20만8000대로 4위, 중국 상하이자동차는 30.4% 늘어난 18만3000대로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비야디는 덴자, 양왕 등 서브 브랜드 라인업 확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약 20%를 점유했다. 테슬라의 경우 일명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분위기 속에서 주력 차종인 모델Y를 제외한 라인업의 판매가 줄어든 타격을 받았다. 홍해 분쟁으로 인한 모델3 하이랜드의 고객 인도 지연과 베를린 기가팩토리 화재에 따른 공장 일시 폐쇄도 판매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현대차·기아는 스텔란티스(14만4000대·6위)에 이어 7위에 머물렀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2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간판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6와 EV6의 글로벌 판매 부진 여파가 컸다. 반면 코나 일렉트릭과 EV9의 글로벌 판매량이 늘어난 부분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현대차·기아 다음으로 올해 1분기 독일 BMW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2만대로 8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국 창안자동차는 35.4% 늘어난 11만3000대로 9위, 독일 다임러는 5.4% 증가한 9만8000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분기 지역별 판매량의 경우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176만5000대가 판매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56.2%를 점유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2.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유럽에서는 8% 늘어난 73만1000대가 판매돼 23.3%의 시장 점유율을, 북미에서는 15.3% 증가한 40만4000대가 판매돼 12.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16% 증가한 18만대가 판매돼 5.7%의 시장 점유율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1년 이후 급격한 성장을 보였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수요 둔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은 높은 전기차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의 이슈로 구매를 망설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이 점차 해소돼 전동화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1분기 아쉬운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한 이유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국과 함께 양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한 미국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을 위해 배기가스 규제 강화 계획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도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에 있어 중요한 변수로 지목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하반기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전기차 대중화 선도를 위한 보급형 전기차 시장 선점이 핵심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가칭)을, 기아는 EV3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으로, 기아 레이 EV와 배터리·모터 등 핵심 부품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전기 SUV인 EV3는 EV6와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의 전기차 수요를 잡는 것이 현대차·기아의 올해 과제 중 하나”라며 “아이오닉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가성비가 높은 전기차를 선보여 해외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르포] “경영주 도입 요청 쇄도”…1000개 매장 도입되는 ‘GS25 고피자’ 어떤 맛?
“여성 혼자 한 판을 다 먹기에는 많은 1~1.5인분 정도의 양이다. 따듯하고 맛있는 피자를 7000원대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다.”(20대 소비자 박모씨). 고물가와 1인 가구의 증가로 편의점에서 식사나 안주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운영하는 외식 메뉴들도 발전하고 있다. 13일 방문한 GS25 홍인역삼점에서는 주문한 지 6분 만에 갓 구운 피자가 나왔다. GS25에서 새로운 전략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고피자 콘셉트’ 점포에서 판매되는 고피자 메뉴다. GS25는 작년 11월 GS25더관악점을 시작으로 현재 직영 점포 10여곳을 고피자 콘셉트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홍인역삼점에서는 ‘미트치즈 피자’, ‘트리플치즈 피자’ 두 가지의 주문이 가능했다. 메뉴판에는 이달 새롭게 출시되는 ‘포테이토&베이컨 피자’까지 총 세 가지가 적혀 있었다. 피자 가격은 모두 1판에 7000~8000원대다. GS리테일은 고피자를 도입한 GS25 점포를 올해 말까지 10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GS25 편의점 전체 점포의 약 6% 수준이다. 당초 상반기까지 200개 점포 도입을 목표로 했으나 가맹점주들의 도입 요청이 쇄도하자 목표를 두 번 상향했다. GS리테일은 이달 말까지 250개 점포에 도입을 완료하고, 다음달에도 추가로 50개의 점포에 고피자를 도입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피자 매출뿐 아니라 맥주, 주류 등 부수적인 매출 창출 효과가 커 점주들의 도입 요청이 많아 목표를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 가맹점주들이 쉽게 도입을 요청할 수 있는 건 피자를 운영하기 위한 작업 환경을 갖추는 것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이다. 피자를 굽는 오븐을 갖추고 나면 기존 대다수의 점포에서 운영중인 치킨·핫바 작업대에서 피자 포장을 하면 된다. 주문을 요청하자 직원은 냉동 생지 상태의 피자를 예열 된 오븐에 넣었다. 이는 고피자에서 GS25 전용으로 개발한 냉동 상품이다. 5분 간의 굽기 조리가 끝난 피자는 먹음직스러운 냄새를 풍겼다. 직원은 갈릭맛딥핑소스, 파마산 치즈가루, 핫소스 등과 함께 포장해 건넸다. 매장 내에 위치한 테이블에서 취식도 가능했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고피자의 대표 메뉴인 미트치즈 피자로 가로 지름 25cm, 세로 지름 17cm의 타원형 피자다. 총 5조각 구성의 미니 피자로, 육안상으로는 다른 피자 브랜드의 레귤러 사이즈 피자보다 한 조각의 크기가 약간 작았다. ‘GS25 고피자는 GS25 모바일 앱 ‘우리동네 GS’에서 미리 주문 해두거나 배달 요청을 할 수도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고피자 도입 점포는 일찍부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고피자가 도입된 10개 직영점의 매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고피자 상품은 점포 당 하루 평균 8.4개가 판매됐다. 가장 많이 판매한 점포는 20.4개였다. 이를 월 매출로 환산하면 평균 200만 원, 최대 480만 원 가량의 추가 매출이 발생한 셈이다. 이인규 GS25 점포개선파트 매니저는 “새롭게 기획한 고피자 콘셉트를 통해 편의점의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됐다”라며, “향후 피자 외에도 스파게티, 리소토 등 사이드 메뉴 확장까지 연계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족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는 ‘1인 피자’로 인지도를 쌓아온 브랜드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현재 국내를 포함한 7개국에서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외형을 키워가고 있다. 고피자는 올 상반기 내 글로벌 40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에스디바이오센서, 1분기 매출 1764억원·영업손실 106억원
에스디바이오센서(각자대표 이효근, 허태영)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64억 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764억원, 영업손실은 10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91.5%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는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관련 무형자산상각비 등 회계적 비용이 발생했으나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한다”며 “당기부터 비경상적 회계손익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어 원가율 정상화 등 다수의 재무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반도문화재단 ‘가족사랑 그림‧사진 공모전’ 시상식 개최
반도문화재단이 지난 11일 경기도 동탄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에서 제5회 ‘반도 가족사랑 그림·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93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본상 수상자 19명에게는 총 상금 340만 원과 상장, 수상작 작품집을 수여했다. 그림 부문은 정시원의 ‘우리 집 거북이 가족’이, 사진 부문은 김수영의 ‘하나의 케이크, 네 번의 생일파티’가 대상을 수상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경기도 동탄 반도문화재단 아이비 라운지 갤러리에 오는 26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출품작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보여준 모든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축하를 전한다”며 “반도문화재단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가족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가족 친화적 문화조성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한신공영, 이른 장마 대비 현장 안전점검 실시
한신공영이 이른 장마에 대비해 현장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비상사태에 대비한 매뉴얼 마련 및 훈련 실시사항, 수방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전재식 대표이사와 김경수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는 서울 9호선 4단계 3공구 현장에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집중호우 대비 취약구간과 추락 및 전도‧붕괴 위험구간 등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발굴한 위험요인은 즉시 개선하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사면유실, 침수피해, 하천범람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취약구간을 선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최근 산업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붕괴사고가 집중호우로 인한 우수 유입 등 위험요인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판단해 유사한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며 “기상 예측이 어려워진 만큼 더 앞선 조치를 통해 4년 연속 중대재해 ZERO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미래에셋증권, IB 부진 ‘리테일’로 만회…WM 부문 16% 고성장
미래에셋증권이 부동산 금융에 발목이 잡히면서 1년 전보다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등 리테일 사업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그리면서 기업금융(IB) 부진을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05억원으로 전년 동기(2817억원) 대비 4.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382억원으로 28.4%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IB 부문이 부진을 지속한 영향이 컸다. IB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1분기 625억원을 기록한 뒤 △2분기 565억원 △3분기 414억원 △4분기 390억원으로 지속 감소했고 올해 1분기는 44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14.1% 증가했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28.8% 감소했다. 특히 채무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문 등 부동산 관련 수익이 급감했다. 비중이 가장 큰 채무보증 수수료 수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238억원) 대비 45.8% 줄었고 PF·자문 수수료 수익도 111억원으로 47.1% 감소했다. 대규모 투자 부동산 손실이 반영된 것도 발목을 잡았다. 올해 1분기에 발생한 투자 부동산 손상차손만 275억원에 달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PF 시장이 아직 불안정하고 딜도 많이 없기 때문에 IB 수수료 수익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내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리테일 부문은 올해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그렸다. 올해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증권사들의 수익도 증가했는데 미래에셋증권 역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18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423억원) 대비 26.8%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WM 부문에서도 수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올해 1분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664억원으로 전년 동기(571억원) 대비 16.3% 증가했다. 특히 개인연금 자산이 업계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서고 퇴직연금 잔고도 2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덕분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 “브로커리지 및 WM 부문에서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산에 대한 손상·충당금 약 600억원이 반영됐다”며 “2분기 실적은 타 대형 증권사 대비 국내 PF 익스포저가 적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4월 가계대출 4.1조 늘어…석 달 만에 증가 전환
두 달 연속 감소했던 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1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4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4조1000억원 늘었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올해 1월 9000억원 늘었다가 지난 2월과 3월 각각 1조9000억원, 4조9000억원 줄었지만 4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4조1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이 3월 5000억원에서 4월 4조5000억원으로 크게 확대한 영향이다. 기타대출은 300억원 증가했다. 3월 2조2000억원 감소했던 은행권 기타대출이 4월 6000억원 증가로 돌아섰고, 제2금융권 기타대출의 감소세가 둔화됐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주택도시기금 재원으로 집행돼 가계대출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디딤돌·버팀목 대출이 4월 중 은행재원으로 집행되며 가계대출 통계에 2조8000억원 증가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은행 자체 주담대의 증가세가 3월 2조원에서 4월 3조6000억원으로 확대됐고, 4~5월중 연이은 기업공개(IPO) 일정으로 인해 신용대출이 일시적으로 늘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1조원 줄며 전월(-3조3000억원) 대비 감소세가 둔화했다. 상호금융이 2조1000억원 줄었고, 여신전문금융회사와 저축은행, 보험은 각각 6000억원, 5000억원, 1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IPO 청약으로 인한 기타대출 증가 등 일시적 요인이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규모에 일부 영향을 줬으나, 디딤돌(구입자금대출)·버팀목(전세자금대출) 등 정책성 자금과 함께 은행권 자체 주담대 증가도 원인으로 작용한 만큼, 관계부처간 협의, 금융권과의 긴밀한 소통 등을 통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가계부채가 GDP 성장률 내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한투운용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38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가 한 달 넘게 개인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3월 15일부터 전일(10일)까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3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연초 이후로 기간을 확대하면 지난 1월 2일부터 현재까지 86거래일 중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 개인투자자들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649억원이고, 이 중 최근 38거래일 동안 기록한 순매수액은 369억원으로 나타났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10월 선보인 상품이다. 미국 대표 배당 성장 ETF인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와 동일한 기초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상장 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하고 펀더멘탈이 우수한 기업을 100곳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배당금 지급 방식을 기존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상품이 기록 중인 연분배율은 약 3.5% 수준이다. 순자산액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액은 3168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서만 순자산액이 64.06% 증가했으며, 특히 월배당 시행 전(2023년 6월 말, 843억원)과 비교하면 275.80% 성장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ACE ETF 중에서도 꾸준히 순자산액 규모를 키우고 있는 상품 중 하나”라며 “투자자 분들께서 장기 투자 시 더 많은 수익을 거두실 수 있도록 낮은 보수 전략을 취하는 동시에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연 분배율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 상장 우량 종목 중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이 모두 우수한 1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좋은 투자 상품”이라며 “우상향하는 미국 종목에 안정적으로 배당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연금계좌 등을 활용해 투자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기업은행,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 출시
IBK기업은행은 상속설계 신상품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이 기업은행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금전, 부동산 등의 상속자산을 맡기고 생전에는 본인이 수익자로, 사후에는 계약에서 정한 별도의 수익자에게 자산이 상속되도록 하는 상품이다. 병원비, 생활비 등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부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고객이 맡긴 상속자산이 안정적 수익추구가 가능하도록 국채, 만기매칭형 ETF, DLB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은 자유로운 상속설계의 유연성은 물론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상속준비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DGB금융그룹 뉴지스탁, ‘퀀트스타트콘 2024’ 후원
DGB금융그룹의 핀테크 자회사인 뉴지스탁은 지난 11일 ‘QuantStartCon(퀀트스타트콘) 2024’ 후원사이자 연사로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퀀트스타트콘2024는 국내 최대 규모의 퀀트 컨퍼런스 중 하나로, 지난해 첫 행사에는 2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다양한 퀀트 투자 방법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지스탁은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후원 및 연사로 참가했다. 이날 문호준 뉴지스탁 대표는 ‘AI가 결합된 금융의 미래’, 손승한 퀀트 팀장은 ‘한국 주식 포트폴리오 전략 구성과 탐색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뉴지스탁은 개인 투자자가 쉽게 퀀트 투자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젠포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를 도입해 더 많은 투자자가 퀀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문호준 뉴지스탁 대표는 “AI 도입으로 퀀트 투자의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진 가운데 모든 투자자가 자신의 성향에 맞는 개인화된 투자 전략을 사용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면서 “다양하고 초개인화된 투자 상품을 제공하려면 젠포트와 같이 투자자가 직접 전략을 만드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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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2022년 이후 분기별 엔씨소프트 영업이익 변화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방시혁 하이브 의장 10위권 재진입…반도체주 강세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