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1분기 영업손실 2038억 ‘적자 전환’…긍정적 현금흐름 지속

시간 입력 2024-05-09 17:58:19 시간 수정 2024-05-09 1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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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357억원·영업손실 2038억원 기록
원재료 가격 하락 여파, 2분기 해소 가능성↑
재고 소진·원재료 구매 관리로 현금성 자산 증가

엘앤에프 연구소 전경.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가 원재료 가격의 하락으로 판매 손실 및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재고 소진과 원재료 구매 관리 등을 통해 영업현금흐름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앤에프는 1분기 매출액 6357억원, 영업손실 203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4%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엘앤에프는 실적의 주요 감소 요인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평균 판가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대비 판매 손실 및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축소되면서 적자 폭을 줄였다. 1분기 엘앤에프의 판매 손실 및 재고자산 평가 손실은 832억원이다.

엘앤에프는 “추가적인 원재료 가격 하락이 없다면 재고 평가 손실은 1분기에 마무리돼 추가적인 일회성 비용 인식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엘앤에프는 주력 제품인 NCMA90의 출하량이 긍정적으로 대폭 증가했고 NCM523도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가 증가하고 유럽향 미드니켈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는 2분기에는 25~30%의 출하량 성장을 예상했다.

또한 엘앤에프는 원재료 구매 감축과 제품 재고 소진으로 영업현금흐름을 개선했다. 엘앤에프의 1분기 말 기말현금은 4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셀 업체 및 유럽 고객과 대형 수주를 이뤄내며 고객사의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엘앤에프는 고객사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보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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