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연속 흑자 “적자 사슬 끊었다”… “‘레이븐2’ 등 하반기 신작 4종 출격”

시간 입력 2024-05-09 16:57:43 시간 수정 2024-05-09 16: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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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2024년 1분기 매출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 <출처=넷마블 IR>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854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427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EBITDA는 1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80.3% 감소했다.

당초 전망치에 따르면, 넷마블은 1분기 82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서 실적 방어에 성공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 기록에 성공했다.

특히 전체 매출 비중의 83%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이 48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48%, 한국 17%, 유럽 13%, 동남아 9%, 일본 6% 순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지난 4월 24일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5월 8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이어 다양한 신작들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는 9일 컨퍼런스 콜에서 “오는 29일 ‘레이븐2’를 출시한 이후 하반기 중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을 포함해 신작 4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각기 다른 IP와 다른 그리고 플랫폼 기반의 다채로운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다수의 신작 출시와 철저한 비용 관리를 통해서 이익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4월과 5월 연이어 출시한 신작들이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어제(8일) 론칭 1차 기준으로 보면 많은 국가에서 다운르드 1위를 기록했고, 애플 앱스토어 주요 국가에서 매출 상위권 차트에 진입하고 있다”며 “론칭 후 24시간 기준으로 보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약 500만 명 정도이고, 매출은 140억 원 정도로 우리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 29일 선보이는 ‘레이븐2‘를 비롯해 하반기에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4종의 신작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올해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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