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손실 1353억 ‘적자 확대’…“비핵심 사업 구조조정, 포트폴리오 개편”

시간 입력 2024-05-09 16:43:13 시간 수정 2024-05-09 16: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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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861억원·영업손실 1353억원 기록
거버넌스 체제 개편, 5개 전략사업단위 구축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비핵심 사업을 조정하고 미래 신사업 육상에 박차를 가해 실적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 매출액 5조861억원, 영업손실 135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000억원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봤을 때,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액 3조5489억원, 영업손실 1304억원을 기록했다. 기초화학 부문은 모노머 제품 스프레드 개선 및 에탄 가격 안정화, 재고평가손실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롯데케미칼은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고 역내 정기보수 시즌으로 인한 공급 부담 완화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액 1조317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 신모델 출시 등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수익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인해 판매량 확대가 손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399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증설분 판매가 증가했으나, 염소계 제품 국제가 약세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및 식의약 제품의 적극적 판매 확대로 손익 개선을 달성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41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분기 최대 판매량 및 매출 실현하며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증가했다. 북미향 판매량 증가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비핵심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미래 신사업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 5개 사업군으로 나눴다.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으로 나눠 사업별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재편된 사업 포트폴리오별로 전략 방향을 재정립하고 거버넌스를 최적화했다”며 “이번 거버넌스 개편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전략사업단위 중심으로 성과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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