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7주 연속 상승…전셋값은 51주째↑

시간 입력 2024-05-09 16:15:24 시간 수정 2024-05-09 16: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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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상승했다. 전셋값은 51주 연속 올랐다.

9일 한국 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2%를 기록해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고 지방은 -0.04%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오르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용산구가 이촌‧도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0.14% 올랐고 성동구는 행당‧옥수동 위주로 0.13% 상승했다.

마포구는 0.09% 올랐고 강남구 0.08%, 서초구 0.07%, 영등포구 0.06%, 송파구 0.0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노원구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강북구는 미아‧우이동 위주로 각각 -0.02%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거래희망가격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 속에서 중저가 외곽 구축 대비 선호지역‧단지의 경우 매도희망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일부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9%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5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역시 상승폭이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8%로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신축‧역세권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 중이며 신규 계약 가능한 매물이 감소하면서 그동안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구축 저가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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