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영업익 43억 29%↓…“동박업계 유일 흑자”

시간 입력 2024-05-09 14:25:20 시간 수정 2024-05-09 14: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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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417억원·영업이익 43억원 기록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최대 판매량 거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제품.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동박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고객사 다변화와 북미향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분기 매출액 241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 감소했지만, 동박업계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방산업 성장 기대감이 감소했지만 고객사 다변화 영향과 북미향 판매량 증가가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1분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북미향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0%, 유럽향 판매량은 99% 늘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을 확대해 동박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부채비율은 27%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433억원을 확보하면서 추가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여력을 확보한 상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오는 2분기도 견조한 매출 상승과 함께 물량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하이엔드 동박 수주 확대로 매출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공정 혁신을 앞세워 고객사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공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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