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1분기 영업익 995억원…OCI 실적 반영 영업이익 확대

시간 입력 2024-04-30 17:49:35 시간 수정 2024-04-30 17: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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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650억원·영업이익 995억원 기록
OCI 실적 편입으로 매출·영업익·당기순익↑

OCI홀딩스 사옥 전경. <사진=OCI홀딩스>

OCI홀딩스가 올해 1월말 종속기업으로 편입된 OCI의 실적을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하면서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OCI홀딩스는 1분기 매출액 8650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4.0%, 52.8% 증가했다.

분할 전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1% 감소했다.

OCI홀딩스는 OCI에 대한 지분율이 현물출자를 완료하면서 33.25%에서 44.78%로 늘었다. 이에 따라 OCI는 OCI홀딩스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이 됐다. OCI홀딩스는 이번 실적에서 종속기업인 OCI의 매출액 및 손익 구조 변동 등을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하면서 지표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OCI홀딩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9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OCI의 실적을 반영하면서 724억원의 일회성 이익과 함께 199억원 규모의 외화 환산 이익 등 총 1107억원의 영업외손익을 더했기 때문이다. OCI홀딩스는 OCI를 편입하면서 OCI홀딩스는 매출액 375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이 증가했다.

OCI홀딩스의 주요 자회사 실적을 살펴보면,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자회사인 OCIM은 정기보수 진행으로 전분기 대비 생산 및 판매량이 소폭 감소해 매출액 1612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OCI Enterprises)는 매출액 532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새만금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OCI SE는 정기보수 영향에도 불구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량 증가 및 평균 단가 상승효과로 매출액 90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이제영 OCI홀딩스 전무는 “최근 중국산 폴리실리콘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의 불안정한 수급 체계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OCIM의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의 프리미엄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오는 2분기에는 정비보수 종료 및 생산량 정상화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 규모로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시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달 초 2% 규모인 약 400억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우선 체결했고 이후 해당 주식의 취득을 완료하면 소각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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