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부장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 중국 시장 진출 박차

시간 입력 2024-03-08 13:45:07 시간 수정 2024-03-08 13: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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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딩스와 힘 토크 센서 현지 공급 및 판매 계약 체결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왼쪽)와 딩 취안쥔 딩스 대표가 현지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딘로보틱스>

로봇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힘 토크 센서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중국 모터 및 액추에이터 전문 업체 딩스와 힘 토크 센서 현지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중국에 판매되는 제품은 스마트 6축 힘 토크 센서 ‘AFT200-D80’ 제품을 비롯해 초박형 관절 토크 센서 ‘ATSB Series’, 초소형 6축 힘 토크 센서 ‘AFT20-D15’ 등이다.

이들 제품은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이터리 실험실에서 1995년부터 연구해 온 필드 센싱 기술을 토대로 제작됐다. 특히 프린지 이펙트 기반의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정전 용량 방식 제품의 대표적인 문제점이었던 민감성과 노이즈 현상 등을 해결했다.

또 로봇 센서 관련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획기적으로 원가를 절감해 가격 부담을 크게 낮췄다. 정밀도를 비롯한 제품의 성능은 대폭 끌어 올렸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외 다수 대학교, 연구기관, 기업 등으로부터 인정받아 온 제품을 로봇 및 자동화와 관련한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인 중국으로 판매망을 넓히게 됐다. 향후 에이딘로보틱스는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맞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중국은 최근 10년 간 전 세계에서 산업용 로봇 공급률이 가장 빠르게 증가해 관련 수요가 가장 큰 시장이다”며 “딩스와의 협약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에이딘로보틱스의 차별화된 힘 토크 센서 제품의 우수성이 중국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딩 취안쥔 딩스 대표는 “세계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로봇 시장에 에이딘로보틱스의 힘 토크 센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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