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전체뉴스
심층기획
전자·화학
통신·인터넷
건설·중공업
자동차·유통
헬스케어
금융·증권
비주얼뉴스
‘리딩금융’ 탈환 신한금융지주, 수익성·리스크 관리로 실적 선방
[CEO워치] 차우철 롯데GRS 대표, ‘롯데리아’ 들고 아시아 넘어 미국으로 진출
중금리대출 문턱 높이는 은행권, 건전성 관리 고삐…농협은행 12.3%p 감소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새 모델 ‘대시’ 출시…속도 높이고 비용 5분의 1로
네이버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의 신규 모델인 ‘HCX-DASH’를 공개했다. 25일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HCX-DASH의 첫 번째 버전인 ‘HCX-DASH-00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클로바 스튜디오 고객사는 앞으로 기존 하이퍼클로바X 모델들 뿐만 아니라 HCX-DASH-001을 활용해서도 맞춤형 AI를 제작할 수 있다. HCX-DASH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존 모델(HCX-003)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고객사는 클로바 스튜디오에서 기존 대비 5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신규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속도를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대부분의 학습 데이터가 영어로 구성된 AI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한국어를 처리할 수 있어 이미 국내 사용자에게 상대적으로 우수한 비용 효율성 및 사용성을 갖추고 있었다. HCX-DASH는 이러한 장점을 한층 강화해, 하이퍼클로바X의 산업계 도입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여러 종류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들을 클로바 스튜디오에서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작업의 종류, 비용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모델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HCX-DASH는 문장 생성 및 변환, 분류, 요약과 같은 비교적 단순한 업무부터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맞춤형 챗봇을 구현하는 데에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 다양한 목적의 서비스에 접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교하고 복잡한 작업을 더 완성도 높게 수행할 수 있는 모델,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오디오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모델도 공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업계 전반에서 AI 도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HCX-DASH가 생성형 AI 기술 적용에 대해 기업들이 느끼는 장벽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AI로 수행하고자 하는 작업이 다양해지고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사용 목적에 가장 적합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을 갖춘 하이퍼클로바X 모델들을 출시하며 AI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시프트업, 첫 콘솔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IPO 앞두고 몸값 불리기
국내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모바일 게임을 위주로 선보이던 기존의 사업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26일 본격 출시했다. 앞서 ‘승리의 여신: 니케’로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을 통해 기업 가치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이날 플레이스테이션5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했다. 이는 ‘프로젝트 이브’라는 이름으로 첫 개발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내외 유저들 사이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았던 작품으로,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글로벌 히트에 이어 이번 신작을 통해 자체 지식재산(IP) 개발 역량을 입증한다는 목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이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해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서구권을 중심으로 선정성과 여성 성 상품화 등의 문제가 제기되며 비판 여론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게임 내 캐릭터의 외형에 대한 지적이었는데, 이밖에도 정치적 올바름(PC) 주의에 반하는 게임으로 관심의 대상이 됐던 바 있다. 이 게임은 정체불명의 침략자 ‘네이티브’에 맞서 폐허가 된 지구에서 펼쳐지는 여전사 ‘이브’의 모험담을 그렸다. 특히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직접 그래픽 작업을 챙길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성 캐릭터의 매력적인 모습이 수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자극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의 출시가 주목받는 것은 개발사 시프트업이 올해 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단계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프트업은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신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첫 콘솔 도전작인 ‘스텔라 블레이드’가 성공하게 될 경우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프트업은 2013년 12월 설립한 국내 게임 개발사다. ‘창세기전’, ‘블레이드&소울’ 등 유명 게임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김형태 대표가 세웠다. 지난 2016년 첫 작품인 ‘데스티니차일드’ 출시를 통해 개발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2022년 11월 출시된 ‘승리의여신: 니케’의 대성공으로 업계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시프트업은 히트작을 아직 내놓지 못했던 초창기에는 2019년 26억원‧2020년 113억원‧2021년 191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대표작이 된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이후 2022년 18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고, 지난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1686억원에 달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시프트업의 IPO 추정 몸값을 3조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아직 몸값을 높일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남아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가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될 경우 시프트업은 4조원 이상의 파격적인 몸값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날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에선 최초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PS5 플랫폼 독점작으로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출시 이전 테스트 단계에서부터 비교적 호의적인 평가를 얻고 있으며, 미국의 리뷰 통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100점 만점에 82점 수준의 점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국내 개발사의 콘솔작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적었지만, ‘P의 거짓’의 대흥행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K-콘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며 “때문에 ‘스텔라 블레이드’가 한국산 콘솔 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쓸 차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장을 앞둔 시프트업 입장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이 절실할 것이며, ‘니케’ 이후 연이은 흥행에 성공한다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나노소재 국제표준화 추진…“이차전지 안정성·효율성 향상 기대”
정부가 이차전지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높일 나노소재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6일 제19차 나노전기전자 분야 총회에서 나노전기전자 분야 기술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고 한국, 미국, 일본, 독일 등 7개국 표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19차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전기차, 이차전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나노소재에 대한 국제표준안 4종을 신규로 제안됐다. 그래핀, 탄소나노튜브는 강도가 높고 출력 특성이 우수해 전기차 등의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여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은 지난 2022년부터 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나노소재 기술의 표준을 논의한다. 특히 나노분야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핵심 소재 중 하나다. 현재 논의 중인 58종의 표준 중 20여 종을 우리가 주도해 왔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이번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독일·미국 등 선도국들과 나노기술 분야의 표준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나노소재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산업으로 국제표준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카카오, 환경부와 탄소중립 실천 MOU…카카오페이·모빌리티도 참여
카카오는 환경부와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계열사인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도 함께 업무 협약에 참여한다. 우선 카카오페이는 기존 은행계좌와 그린카드 포인트로만 지급해오던 탄소중립실천 포인트를 카카오페이머니로 받을 수 있도록 한국환경공단과 손잡고 시스템을 구축한다. 앞으로는 전자영수증 발급, 다회용컵 이용 등을 통해 쌓은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카카오페이머니로 받을 수 있다. 국민들의 포인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 간편로그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들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환경부와 함께 장기적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쉽게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카카오의 대표 ESG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와 환경부가 공동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의체에 참여하고, 향후 카카오T바이크 이용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개발 논의도 이어 가기로 했다. 한편, 카카오는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기후 변화 대응에 쉽게 공감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는 쓰임을 다한 상품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자원순환 문화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구의날에 맞춰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즉석밥 용기 새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카카오선물하기에서는 유기농산물, 저탄소 등의 환경라벨 상품들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그린선물을 별도 운영, 관리하고 있으며, 카카오지갑과 카카오페이에서는 전자증명서, 전자청구서 등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카카오는 이번 환경부와의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한층 더 기여하고자 한다”며 “더 많은 국민이 쉽고 간편하게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안랩, 일본 최대 IT 전시회서 글로벌 전략 솔루션 소개
안랩은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전략 솔루션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팬 IT 위크 스프링’은 매년 9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일본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다. 안랩은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일본향 중소기업용 SaaS형 보안솔루션 ‘V3 Security for Business(V3 시큐리티 포 비즈니스)’를 비롯해 △OT(운영기술)환경 보안을 위한 ‘OT 프레임워크’ 및 ‘안랩 EPS’와 ‘CEREBRO(세레브로)-XTD’ 솔루션 △SaaS형 보안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플랫폼 ‘안랩 TIP(티아이피)’ 등 안랩의 글로벌 전략 솔루션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일본 법인 및 현지 파트너가 참여한 안랩 부스에는 약 1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안랩은 이들을 대상으로 제품 소개와 시연, 다수의 솔루션 도입 상담을 진행했다. 먼저, 많은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SaaS형 보안 솔루션인 ‘V3 Security for Business’에 관심을 보였다. 방문객들은 특히 보안 관리를 위한 서버나 시스템 구축 없이 윈도우·맥OS·리눅스 및 안드로이드·iOS 디바이스 관리와 보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일본 내 대형 제조기업 등의 OT보안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안랩부스를 방문한 OT 업계 관계자들은 OT 전체망 내 다양한 자산에 대한 가시성과 위협 탐지·대응을 제공하는 ‘안랩 OT 보안 프레임워크’와 주요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담을 진행했다. 나온웍스(안랩의 OT보안 자회사)의 ICS(산업제어시스템) 프로토콜 DPI(Deep Packet Inspection) 기술로 다양한 종류의 설비 식별 및 이상 제어 명령 탐지/분석이 가능한 점이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보안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방문객들은 최신 보안위협 시나리오에 기반한 시나리오 룰과 이를 연계한 자산 위험도 분석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상담을 이어갔다. 이와함께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가 제공하는 글로벌 공격 그룹 분석 정보와 수준 높은 위협 인텔리전스(위협 유형, 악성 파일정보·IP·URL 등)도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상국 안랩 마케팅본부장은 “현지 법인 및 파트너사들을 중심으로 일본 지역 고객과 소통을 이어가며, 그간 일본 내 기업용 보안 솔루션에 대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굽이굽이 구릉을 덮은 푸른 이끼가 융단처럼 부드럽다. 융단 위엔 윤기를 뽐내며 뻗은 고사리와 알록달록 다양한 식물들이 원시림인양 보는 이의 마음을 포근하게 한다. 총 1만8200㎡ 규모, 크기만 보면 대형 ...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진영하 행복커넥트재단 매니저(왼쪽)와 신영희(가명) 씨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SKT>“하루는 팔이 침대 사이에 껴서 빠져나오질 못하겠는 거야. 핸드폰하고 전화는 손에도 안닿지. 그때 ‘아리아, 살...
[현장을 가다] ‘자동차 메카’에서 ‘전기차 허브’로…현대차 울산공장 가보니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차를 자동차 판매량 세계 3위의 완성차 브랜드로 올려 놓은 주역’.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968년 설립 이후 반세기 넘는 기간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
매출 감소 교촌…글로벌 인지도 향상·신사업 확대로 위기 돌파
교촌치킨이 올해 경영 쇄신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신규 대표이사 선임, 사옥 이전으로 경영 환경을 재정비한 교촌은 글로벌 인지도 확대와 신 외식사업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갈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진심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밝혔다. 진심경영에는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교촌의 철학이 담겼다. 교촌이 본사 사옥을 옮긴 건 2004년 경기도 오산에 본사를 마련해 사업을 이어간지 20년 만이다. 올해 창립 33주년을 맞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신사옥을 지어 본사를 이전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업계는 교촌이 경영 환경 재정비에 나서는 것은 매출 감소 등 경영 위기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있다. 교촌은 2022년 8년 간 지켜온 치킨업계 1위 자리를 bhc에 내어준 이후 지난해 제너시스BBQ에 밀리면서 2위 자리까지 내주게 됐다. 2021년 5000억원을 넘겼던 매출은 2년만에 4000억원대로 감소했다. 업계 1위인 bhc치킨과의 매출액 차이는 더욱 커지면서 1위 재수성 가능성은 갈수록 요원해지고 있다. 작년 교촌의 매출은 4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감소했다. 같은 해 bhc치킨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5356억원을 기록했다. 양사의 매출액 차이는 1097억원으로 전년 86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작년 4월 단행한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은 확보할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해 더욱 높아진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교촌의 작년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과 대비하면 738.5%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자 교촌도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사옥 이전으로 경영 환경을 재정비한 교촌은 앞서 3월 주주총회에서 송종화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송 부회장은 미국, 중국 시장 진출과 ‘허니 시리즈’등 인기 메뉴 출시를 이끈 인물이다. 작년 대만에 신규 진출한 교촌은 현재 7개 국가에서 7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기진출 국가에서의 입지를 공고화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달 16일에는 대만 상위 10위권 백화점인 타이난 미츠코시 백화점에 ‘대만 4호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8월 1호점을 개점한 이후 3개 지점을 추가로 열었다. 국내에서는 사업다각화를 위한 신사업에 주력한다. 작년 6월 치킨 오마카세 ‘교촌 필방’을 첫 개점한 데 이어 올해는 한식주점 ‘메밀단편’ 을 오픈했다. 1월 자사 소스를 상품화 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도 신규 외식 매장 모델과 브랜드 발굴을 이어갈 방침이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진심경영 선포식에서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우리의 기업 철학은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철학의 진수”라며 “교촌의 본질에 혁신이 더해진다면, 우리 교촌그룹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새먹거리 찾아 ‘협력사 발굴’ 나선 건설업계
최근 건설사들이 각 사가 주력하고 있는 신사업과 관련, 신기술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협력사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경제진흥원과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하고 혁신 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찾아나섰다. 현대건설은 시장 내 신기술 도입 전 검증‧실증을 진행하는 ‘협업 트랙’과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을 지원하는 ‘육성 트랙’으로 구분해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기술과 미래주거, 스마트 안전 등 분야에서 지난 2년간 2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현대건설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과 AI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에 지분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신사업으로 ‘건설 AI’에 주목하고 있는 롯데건설은 AI기반 스타트업 모집을 위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개최하고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모집분야는 AI 기반 설계도서‧문서‧데이터 분석 처리‧기술 등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모집한 스타트업과 모듈화된 흙막이 띠장을 발굴하고 건축물 코너 부분에 적용하는 검증‧실증을 진행해 실제 현장에 적용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을 개최했다. 해당 공모를 통해 모집하는 분야는 배터리, 에너지, 친환경, 대기오염, 해상풍력, 친환경 소재 등이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는 공모를 통해 해양 폐자원을 활용해 전도성 카본을 생산한 업체 등을 선정해 수상을 진행한 바 있다. 호반건설은 ‘신공법‧산자재 제안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 주제는 시공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신공법, 신자재 등이며 우수 제안 협력사와 수의 계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에 나서는 이유는 침체된 주택산업 개발에서 벗어나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건설사들은 자동화, AI, 로보틱스 등을 통해 공기를 단축하고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에는 중대재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신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AI 카메라를 통해 작업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협착 등 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며 반도건설은 스마트 IoT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보고 받는다. 이 외에도 사회적으로 기업에 요구되는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매년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 평가’를 통해 협력 우수 기업에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어려울수록 협력사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 525억원…전 분기比 33.1%↓
동국제강그룹 열연철강사업회사 동국제강은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9273억원, 영업이익 525억원, 순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 33.1% 감소했고 순이익도 33.7% 줄었다. 회사 측은 건설 경기 악화로 주력 사업인 봉·형강 부문 판매가 감소하며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후판 부문도 수요 산업 경기 둔화와 저가 수입산 유입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철강 전방산업 수요 침체 속에서 생산 효율화 등 수익성 위주 판매 전략으로 시황 변동에 대응했다. 동국제강은 1분기 중장기 친환경 성장 전략인 ‘Steel for Green’ 전략을 지속했다. △인천공장 철스크랩 처리장 옥내화 △하이퍼전기로 등 친환경 철강 공정 연구 △국제환경성적표지(EPD)인증 취득 확대 등을 진행 중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 장기화를 대비해 원가 절감·야간 조업·월말 휴동 등 탄력적으로 생산을 관리하고, 재고 자산 축소 운영·수출 판로 확보 등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5427억원…전년 대비 29.8%↑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3조8692억원, 영업이익 5427억원, 당기순이익 86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8%, 2.4% 증가했다.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완성차 시장의 정체 등 전반적으로 업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출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과 A/S부품사업의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 매출은 지난 1분기 대비 9.1% 하락한 10조9374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물량 감소와 전기차 생산량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동화 부문에서 지난해 말부터 신규 출시 차종의 배터리셀 조달 방식을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사급으로 전환하면서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돼 매출에서 제외된 것도 매출 감소의 원인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배터리셀 조달 방식 변화로 앞으로 전동화 부문의 매출은 다소 둔화됐지만,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S부품사업은 미주와 유럽 지역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2조9318억원을 기록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물류 영향 등 각종 지정학적 이슈에도 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절히 대응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18억1000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와 IVI제품을 각각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동화 분야에서도 글로벌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올해 93억3000만달러의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도 조화를 이뤄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HUG,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기부금 1000만원 전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강화를 위해 ‘1사 1허그결연’ 사업 대상 기관인 동산원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한다고 26일 밝혔다. 1사 1허그결연은 HUG가 작년부터 추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 아동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HUG는 사업 첫 주자로 지역 아동복지시설 동산원을 선정하고 유대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협약을 연장했다. 올해는 연간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며 기부금은 임직원 봉사활동 진행, 어린이날 선물과 방한용품 등 물품구매, 기타 시설 개보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HUG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산원과 유대관계를 맺어 지역 아동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2024 산업포럼] 서용윤 동국대 교수 “원청 중심 책임 부여가 추세…계약서·협정서 활용”
[2024 산업포럼] 유현성 스마트안전보건협회장 “하청업체 선정에 중처법·산안법 모두 따라야”
[2024 산업포럼] “중대재해 예방, 원하청 상생협력이 필수”…안전보건 관리방안 모색
‘ELS 배상’이 순위 갈랐다, 1위 신한은행…4대 은행 당기순익 전년비 20%↓
올해 1분기 국내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대폭 감소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수천억원대의 충당부채를 인식한 탓이다. 이러한 가운데 신한은행 홀로 전년 동기 수준의 순익을 유지하며 리딩뱅크 지위에 올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2조95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444억원(20.1%) 감소했다. 이들 은행의 순익이 급감한 원인은 홍콩H지수 ELS 관련 배상 여파가 크다. 각 은행은 1분기 재무재표에 수천억원대의 충당부채를 적립하며 배상 대비에 나섰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익은 92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3% 감소하는 데 그쳤다.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2740억원을 적립하며 2762억원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했지만, 대출자산 성장 및 조달비용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이 늘며 전년 수준의 순이익을 유지했다. 하나은행의 순익은 지난해 1분기 9707억원에서 올해 1분기 8432억원으로 13.1% 줄었다.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홍콩H지수 ELS와 관련해 1799억원의 충당부채를 적립했다. 지난해 순익기준 리딩뱅크에 올랐던 하나은행은 올해 들어 신한은행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58.2% 줄어든 3895억원으로 4개 은행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ELS 손실보상 관련 8620억원의 충당부채를 적립한 영향이다. 우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8.4% 감소한 7897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콩H지수 ELS 손실배상액은 75억원으로 경쟁사 대비 미미한 수준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더한 총영업수익(2조1400억원)은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신용손실에대한손상차손이 134.4% 증가한 1870억원을 기록했다. ELS 손실 사태 영향은 단발성에 그칠 전망이다. 이들 은행은 1분기에 충당부채를 충분히 적립했다고 강조했다. 김기흥 신한은행 CFO는 “(홍콩H지수 ELS) 전체 판매액 2조4000억원에 대해 3월말 홍콩H지수를 기준으로 2740억원을 영업외비용으로 반영했다”며 “현재 지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향후 결산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종민 국민은행 부행장은 “올해 1분기 홍콩 ELS 관련 충당부채를 충분히 적립했고, 이는 3월말 H지수를 고려해 일부 버퍼(여력)을 줬다. 현재 H지수 상승세를 감안하면 추가 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1분기 충당부채 적립은 일회성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지주계 카드사, 수익성 개선…‘KB국민’ 증가액·‘하나’ 증가폭 각각 1위
지주계 카드사가 전년 대비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내실경영에 집중하며 영업비용 효율화에 나선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 역시 경영효율을 이어가며 시장 악화에 따른 타격을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계 카드사 4곳(신한·KB국민·하나·우리카드)의 올 1분기 순익 총합은 40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149억원) 대비 29.15% 증가한 금액이다. 대부분 카드사의 수익성이 반등한 가운데, 전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하나카드였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535억원으로, 전년(202억원)대비 164.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실적회원 성장 및 국내외 취급액, 수수료이익 등이 증가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성장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손님관리에 집중하고, 업계 1등 지표를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KB국민카드의 순익이 1년새 60%대로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391억원으로, 전년(820억원) 대비 69.63% 올랐다. 1년새 570억 가량 오른 것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조달비용 및 신용손실전입액 증가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실적 회원과 금융자산이 성장했다”면서 “또 모집/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한 내실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KB국민카드는 높은 이익 창출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카드업을 넘어선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 △업권 최고의 내실 성장 역량 확보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본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을 통한 내실 성장 역량을 갖추고,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에서 비금융으로, B2C에서 B2B로 기존 카드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Biz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 역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신한카드의 올 1분기 순익은 1851억원으로, 지난해(1667억원)보다 11.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는 안정적 비용 효율화와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금리 및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순익이 증가했다”며 “신한카드가 지속 추진해온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사업 구조적으로 갖췄음을 인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부금융 리스 등 사업 영역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의 수익 창출도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결제 취급액 증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과 더불어 미래 사업을 위한 고객기반 역시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 데이터 사업 영역에서도 수익 확대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주계 카드사 4곳 중 전년 대비 순익이 떨어진 곳은 우리카드가 유일했다. 우리카드의 올 1분기 순익은 290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460억원)보다도 36.96% 감소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 2023년 1분기 우리카드는 지주계 카드사 중 순익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비우호적인 업황에도 불구하고 하나카드의 순익을 260억 가량 앞서며 3위에 등극한 것이다. 하지만 올 1분기 하나카드의 순익이 크게 반등한 반면, 우리카드의 순익은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보이며 꼴등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우리카드는 지속된 고금리에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증가하며 순익을 끌어내렸다는 설명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 매출 확대 및 금융자산 수익성 제고를 통한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고금리 환경으로 인한 조달,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영업비용 효율화와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통해 비용 증가 최소화하며 재무구조 내실화 및 독자카드 고객 기반 본업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주계 카드사들은 최근 2개년간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채권으로 조달하는데,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금리 상승에 따라 조달비용이 급증하며 카드사의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여기에 충당금 적립 부담마저 커지며 금융지주계 카드사 역시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 올 1분기 들어서는 수익성이 카드사의 적극적인 영업비용 효율화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으나, 업계에서는 올해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면서 내실경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2분기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은 내실경영을 통해 혹시 모를 시장 악화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KB국민은행, 국경없는의사회와 기부신탁 업무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은 국경없는의사회 한국과 ‘신탁을 활용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민은행과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은 유산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기부자 발굴과 함께 ‘KB위대한유산 기부신탁’을 활용한 기부자의 자산 보유 형태에 맞는 맞춤 기부 프로그램 설계 및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B위대한유산 기부신탁은 기부자가 금전, 부동산 등 재산을 은행에 신탁해 생전에는 신탁재산을 관리하고 사후에는 신탁계약에 따라 학교·병원, 구호단체 등의 기부처에 그 재산을 기부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민은행은 은행 법률 및 세무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부금은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의료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지원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이 국내 유산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성숙한 기부문화 형성을 위한 금융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새마을금고중앙회, 제1회 MG미래금융포럼 개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MG미래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MG금융연구소는 서민금융·소상공인 그리고 지역금융기관의 사회적 공헌과 가치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첫 발표에 나선 윤영진 인하대학교 교수는 ‘지역금융기관 기능 강화를 위한 본연의 사회적 가치기능이 있는 새마을금고’를 주제로 새마을금고의 지역공헌도 평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지역사회 소멸이 가속되는 가운데 새마을금고의 지역상생금융 사례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지역소멸을 먼저 경험한 일본과 영국의 사례를 통해 금고와 중앙회가 지역상생금융의 모범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중장기 방안을 도출하고,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및 위상제고를 위한 사례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혁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새마을금고의 지역개발을 위한 기여 실증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포용금융을 통한 지역개발 촉매 역할을 하는 새마을금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8월 제2회 MG미래금융포럼을 연다. 제1회 포럼에서 논의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9월 국제포럼과 11월 국회포럼에서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서 일부 개인정보 유출…“엄중히 문책할 것”
우리카드가 가맹점 대표자 개인정보 7만5000여건을 유출한 직원들에 대해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 26일 밝혔다. 아울러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교육 및 정보보호시스템 점검 등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4월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에서는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신용)정보 약 7만5000건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됐다. 유출 정보는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성명 △전화번호 △우리카드 가입 여부다. 우리카드는 개인정보를 받은 카드모집인이 우리카드 신규 모집 목적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3가지 정보 외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는 이번 유출에 대해 자체 내부통제채널을 통해 인지돼 즉각 자체 감사를 통해 확인 및 대응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카드는 해당 가맹점 대표자에 유출 사실을 통지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고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이번 유출은 특히 우리카드 일반고객 정보 유출이 아닌 카드가맹점 대표자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일반 고객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카드는 신용정보보호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회사 홈페이지에 관련 사실 안내 및 사과문을 게시했으며, 관련 직원에 대해 엄중 문책하는 한편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교육 및 정보보호시스템 점검 등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CEO워치] 롯데건설 ‘유동성 확보’ 박현철 대표…올해는 ‘건설 AI’ 선도
[CEO워치]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1000원으로 3조원 매출 달성…‘토종기업’ 간판 달고 고공행진 이어간다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롯데GRS 실적 추이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