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 오너 4세 경영 본격화…허창수 회장, 대표직서 물러나

시간 입력 2026-03-25 17:40:00 시간 수정 2026-03-26 06: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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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 퇴임, 김태진 대표이사 선임…허윤홍 대표와 2인 각자 대표체제
GS건설,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 사업목적 추가…“미래성장동력 확보”
허창수 회장, 사내이사직은 유지…의사결정 참여 등 조력 이어갈 듯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김태진 GS건설 CSSO 사장. <사진제공=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김태진 GS건설 CSSO 사장. <사진제공=GS건설>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김태진 최고안전전략책임자(CSSO) 사장이 새로 GS건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GS건설은 허윤홍 대표이사 사장과 김태진 CSSO 사장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고, 동시에 오너일가 2인 체제에서 오너일가 단독경영 체제가 됐다. 

허 사장은 전문경영인인 김태진 CSSO 사장과 협력을 통해 올해 AI 기반 업무환경 전환과 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대표이사 변경에 대한 내용을 공시했다. 그간 GS건설은 기존 허창수 회장과 허윤홍 대표의 오너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김태진 CSSO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허윤홍 대표와 김태진 사장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김 사장은 GS건설 재무본부장(CFO) 출신으로 현재 전사의 안전과 보건 내부통제 체계를 총괄하는 CSSO를 역임하고 있다.

허 회장이 물러나면서 허윤홍 대표의 ‘홀로서기’도 본격화됐다. 지난 2023년 10월 취임 이후 허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허 대표는 이제 오너 일가 중 유일한 대표이사로서 독자적인 4세 경영체제를 이끌게 됐다. 전문경영인인 김 사장이 각자대표로서 경영 일선에 함께하지만, 재무와 안전 분야를 보좌하는 만큼 실질적인 핵심 의사결정은 허 사장이 주도하게 된다.

이에따라 올해는 허윤홍 대표의 독자적인 결정권과 책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허 대표는 정기주총에서 안전과 AI 기반 업무환경 구축, 원가 관리, 선택과 집중 경영, 준법경영 강화 등 5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또 사업목적에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 등을 추가하며 신사업 확대 의지를 비다.

GS건설은 올해부터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직접 구매해 판매하는 PPA(전력구매계약)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태다. 대표적으로 지난 1월에는 LG 유플러스와 PP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GS건설은 발전사업자로 참여한 충남 태안 태양광 발전시설의 전력을 LG 유플러스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목적 추가는 이러한 에너지 사업 확대를 공식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허 대표는 “근로자 중심의 안전 관리와 시공 품질 및 CS관리에 집중하겠다”며 “AI를 모든 업무 영역에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자율성 중심 AI 업무 환경으로서 전환을 가속해 건설업의 본질적 경쟁력인 안전, 품질, 공정, 원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인프라, 신기술 기반의 미래 성장 분야에서 차별화된 중장기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24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허창수 회장은 사내이사와 회장직은 유지한다. 업계에서는 허 회장이 회사를 대표하는 대표직 권한은 내려놓게 됐지만, 여전히 대주주로서 주요 의사결정 등에는 참여하며 허윤홍 대표의 경영 안착을 조력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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