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캐나다 ARC·전력 공기업과 상호 협약 체결…SMR 사업 협력

시간 입력 2024-05-03 16:26:49 시간 수정 2024-05-03 16: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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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의 SMR 4기 대한 시운전·운영·정비 등 협력

5월 1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SMR & Advanced Reactor 2024 로이터’ 행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캐나다 ARC, 전력 공기업 NB Power 간 상호 협약 체결식.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캐나다 SMR(소형모듈원자로) 선도 기업과 손잡고 SMR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한수원은 현지시간으로 1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SMR & Advanced Reactor 2024 로이터’ 행사에서 캐나다 ARC, 캐나다 전력 공기업인 NB Power와 함께 추가 협력을 위한 3자 간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한수원은 이들 기업과 협약을 맺고, ARC가 건설을 추진 중인 SMR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한수원은 이번 추가 협약을 통해 더욱 진전된 논의를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하고, 향후 건설될 ARC의 SMR 4기에 대한 시운전, 운영, 정비 및 프로젝트 관리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ARC는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 중 하나인 SFR(소듐냉각고속로) 노형의 대표 개발사다. ARC-100을 SMR 노형으로 선정,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2030년 이내 상업 운전을 목표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설계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현재 ARC는 기존 원전 부지인 캐나다 뉴브런즈윅주의 포인트 레프루에 캐나다 최초의 SMR 건설을 위한 인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혁신형 SMR(i-SMR)’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4세대 SMR 시장 적기 진출도 병행 추진이 필요하다”며 “4세대 SMR 개발과 건설 가속화를 위한 이번 협력을 통해 캐나다 선도 기업과 한수원 모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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