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지난해 영업이익 3100억원…전년比 33.7% 감소

시간 입력 2024-02-07 17:56:55 시간 수정 2024-02-07 17: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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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사옥 전경. <사진제공=KCC>

KCC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7% 감소한 31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884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04억원으로 180.5% 늘었다. KCC의 실적 감소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실리콘 업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리콘 부문은 중국의 공급과잉과 유럽·북미지역의 경기 위축에 따른 제조업 성장세 둔화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KCC측은 각 제조업체가 적정 재고 보유량을 축소하고 소극적인 생산 현황을 이어나가는 등 외부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리콘 산업 업황 악화에도 도료와 건자재 부문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KCC는 건자재 부문에 대해 지난해 9월 단열재인 그라스울 증설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생산능력을 기존 2배가량인 18톤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C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5824억원과 173억원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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