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지난해 경제기여액 32조원…2012년 대비 110.9% 증가

시간 입력 2022-10-01 07:00:01 시간 수정 2022-09-28 15: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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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평균 증가율 20%보다 월등히 높아
협력사·임직원 급여 부문 증가 두드러져어

국내 100대 기업에 소속된 식음료 업계의 경제기여액이 10년 새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식음료 업계 경제기여액 증가율은 100대 기업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1일 CEO스코어데일리가 기업데이터연구소인 CEO스코어(대표 김경준)에 의뢰해 2022년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식음료 업계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2012년보다 110.9%(16조8037억원) 증가한 31조9573억원을 기록했다. 100대 식음료 업계에 포함된 기업은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KT&G 등 4곳이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100대 기업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2012년보다 206조4820억원(20.0%) 증가한 1238조3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식음료 업계의 경제기여액 증가율(110.9%)은 100대 기업 평균(20.0%)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협력사 부문(106.4%)과 임직원 부문(169.1%)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해당 부문 100대 기업 증가율은 각각 11.1%, 77.7%다.

식품 산업은 협력사와의 협업이 중요한 대표적인 산업군으로 꼽힌다. 한 예로 주요 식품 업체의 브랜드 제품을 다른 업체가 위탁생산하는 것은 식품 업계에서 일반적인 모습이다. 이번 조사에서 협력사 매출은 기업이 원재료, 서비스 등의 구입을 통해 협력사에게 지불하는 비용이다. 재고자산의 변동, 원재료 및 상품 매입액, 외주·용역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임직원 부문은 근로자의 소득과 재산을 증가시키는 항목인 임직원 급여, 복리후생비, 퇴직급여 등을 고려해 산출했다. 조사 대상 식품 업체 중에서는 CJ제일제당의 임직원 부문 증가율이 135.6%(2조5463억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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