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피지오겔' MD 제품 출시 속도

시간 입력 2021-12-29 07:00:02 시간 수정 2021-12-29 08: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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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이어 로션 제형 추가 의료기기 인증 획득
'피지오겔 스킨스테빌리티' 상표권도 출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보습 크림 브랜드 ‘피지오겔’의 병의원용 MD(Medical Device, 의료기기)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형이 다른 제품을 추가로 인증 받았으며, 상표권도 출원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피지오겔 스킨스테빌리티 프로인텐시브 로션 MD'를 인증 받았다.

이는 건조한 피부 등 피부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피부의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로, 의료기기에 해당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7월 크림 제형인 ‘스킨스테빌리티 프로인텐시브 크림 MD’를 먼저 인증 받았다. MD크림 인증은 이 때가 최초다.

최근에 인증 받은 로션 제형과 앞서 인증 받은 크림 제형 모두 태국에 소재한 네오코스메드(Neocosmed)가 맡기로 했다. 네오코스메드는 화장품 위탁생산 기업으로, 피지오겔의 태국 현지 제조사이기도 하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에 해당하는 기존 피지오겔 제품에 MD 제품군을 더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MD 크림은 주로 병의원 피부과 등에서 자주 처방된다. 아토피성피부염 환자 등이 주로 찾으며, 조건에 따라 실손보험이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의료기기로 인증 받았다는 데서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이 지난 12월8일 출원한 상표권 'PHYSIOGEL SKIN STABILITY'. <자료=LG생활건강, 특허청>

LG생활건강은 지난 12월 초 ‘PHYSIOGEL SKIN STABILITY(피지오겔 스킨스테빌리티)' 상표권도 출원했다.

회사 측은 “출시 전 제품에 대해서는 별도로 추가 내용 공유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LG생활건강은 다국적제약사 GSK로부터 피지오겔의 아시아 및 북미 사업권을 1억2500만파운드(한화 약 19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피지오겔이 포함된 LG생활건강 생활용품(HDB) 부문의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액은 155억6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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