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 '이커머스' 역량 강화 위한 투자 나서

시간 입력 2021-08-20 07:00:08 시간 수정 2021-08-20 09: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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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써틴과 컬쳐앤커머스에 약 18억원 투자…지분 4.28%, 6.25%씩 확보

HK콜마그룹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대표 김병묵)가 이커머스 사업 강화에 나섰다. 타법인투자 이후 회사 간 협력으로 동반상승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이커머스 관련 법인 2곳에만 투자를 했다.

먼저 지난 4월22일 ‘클래스써틴’에 15억원을, 이어 5월17일에는 ‘컬쳐앤커머스’에 3억원을 투자했다. 취득 지분율은 클래스써틴 8.33%(5만주), 컬쳐앤커머스 6.25%(2만8251주)다. 두 곳 모두 이커머스 관련 기업으로 분류된다.

클래스써틴은 뉴미디어 콘텐츠 기반 마케팅 기업이다. 10대 유튜버를 육성하고 매니지먼트하는 MCN 레이블 '루디엔터테인먼트', 2030 브이로거를 타겟으로 한 MCN 레이블 '로우프레임', 틱톡커 중심 인플루언서 레이블 '지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기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컬쳐앤커머스는 이커머스 마케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신생 벤처기업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두 곳 기업에 투자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콜마홀딩스 계열사 한국콜마는 유튜브 채널에 이어 올해 초 인스타그램 채널도 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소통과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화장품 브랜드사뿐 아니라 화장품을 위탁생산하는 OEM 기업도 대면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기업들은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커머스 관련 기업 투자와 관련 “투자한 회사의 향후 성장가치에 따른 재무적 이익과 사업적 협력을 위해서 투자했다”면서 “(이커머스 기업 투자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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