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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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취항 ‘초읽기’…파리 운항 협상 ‘과제’
[CEO워치] ‘재무→영업통’ 재무장한 이승열 하나은행장, 취임 2년차 ‘리딩뱅크’ 굳힌다
일본 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매각하라”…업무위탁도 종료, 사실상 결별 수순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 1조2969억, 8년 만에 하락…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신규 진입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2023년도 회계연도 매출 기준)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SKT, AI 투자에 ‘올인’…“AI 인력 40%로 늘렸다”
SK텔레콤이 ‘AI 피라미드 전략’을 가속하기 위한 재원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올해 AI 인프라·AIX(AI전환)·AI서비스 3대 핵심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8일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를 비롯해 미래 성장 투자를 위한 여력 확보를 위해 비용 컨트롤을 통한 수익성 개선, 자산 유동화, 투자 효율화 등 회사가 생각하는 모든 방안을 통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AI 관련 인력도 대폭 늘렸다. 지난해 1월 AI 인력은 1545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30% 수준이었지만, 올해 4월 기준 2118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40%를 차지하게 됐다. SKT는 이를 통해 AI 인프라, AIX, AI서비스 영역에서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먼저 AI 인프라 영역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엔무브, 사피온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 중이며, 미국 서버 제조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와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등 글로벌 사업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통신사업에 특화된 텔코 LLM(거대언어모델) 개발도 속도를 낸다. 이르면 오는 6월 한국어 버전 개발을 완료, 상용화를 추진한다. SKT는 텔코 LLM을 고객센터, 인프라 운용, 마케팅·유통망 등 고객 접점 업무와 법무, HR 등 사내 업무까지 적용하며 서비스 품질 개선, 비용 절감,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향후 무선(MNO) 사업의 주안점은 요금제와 서비스의 차별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톱라인 성장과 AI 기술 활용을 통한 운영 효율성 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고객 유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AICC를 활용한 고객 상담을 통해 고객 경험은 제고하면서 비용 효율은 개선하는 방법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SKT는 독일 도이치텔레콤, 아랍에미리트(UAE) 이앤(e&), 싱가포르 싱텔, 일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회원사들과 함께 글로벌 텔코 LLM도 개발하고 있다. 50여개국 13억명 가입자에 기반한 방대한 다국어 텔코 데이터를 학습해 더욱 향상된 다국어 텔코 LLM을 통해 지역별 특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X 영역 중 엔터프라이즈 AI 영역에서는 최근 선보인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와 같은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B2B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AI 에이전트 ‘에이닷’에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진정한 AI 개인비서로 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에이닷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통화녹음 및 요약, 실시간 통화통역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안드로이드 단말로도 확대 제공하고 있다. 김양섭 CFO는 “수익성·효율성 등 기업체질 개선과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치솟는 구리가격, 동박업계 적자터널 벗어나나…“전기차 시장 회복이 ‘변수’”
구리 가격이 연일 급등하면서 동박업계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박업계는 구리 가격의 불규칙한 등락을 고려해 판가에 구리 가격을 연동한다. 그 결과 수요가 일정할 때, 동박의 핵심 원재료인 구리 가격이 오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따라서 증가하게 된다. 8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1주차 구리는 톤당 9819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가격은 최근 한달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주차 구리는 톤당 9077달러에 거래됐다. 한달만에 742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023년 구리 연평균 가격과 비교해도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월 1주차 구리 가격은 2022년 연평균 구리 가격(8797달러)의 11.6%, 2023년 연평균 가격(8478달러) 보다는 15.8%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구리 가격이 지난해 3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재생에너지 목표치가 높아지면 2030년까지 구리 수요가 추가로 420만톤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구리 가격이 1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박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구리 가격 상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재료인 구리 가격을 판가에 연동하는 만큼, 구리 가격이 오르면 판가 또한 상승하게 된다. 예컨대 같은 제품을 팔아도 비싸진 원재료 가격이 판가에 반영돼 매출이 확대되는 식이다. 다만 구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것이 업계로서는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동박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비싸지면 소비가 위축되는 것처럼 구리 가격도 마찬가지다”면서 “최근 전기차 시장의 둔화와 같이 전방시장이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구리 가격이 상승할 경우 전체 수요가 감소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전기차 시장 둔화로 동박 수요 회복 지연과 구리 가격 하락 등으로 동박업계는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SKC의 동박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1분기 3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솔루스첨단소재도 1분기 14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흑자를 거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은 43억원을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전기차 시장이 회복되고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동박업계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박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동박이 빠질 수 없는 만큼 전방시장의 수요 회복에 맞춰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리 가격의 변동 폭이 작아야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LG헬로비전, 1분기 영업익 41억원…전년비 64.8%↓
LG헬로비전은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 2672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4.8% 줄어들었다. LG헬로비전은 실적 감소가 지난해 1분기에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4월 전북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 등이 하반기 반영돼 연간 실적은 만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이 1281억원, 통신이 339억원, 알뜰폰(MVNO) 수익이 382억 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428억원, 렌탈은 238억원을 기록했다. 방송·통신 부문에서는 내실을 기하며 가입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케이블TV업황이 축소되면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LG헬로비전은 지난 4월 출시한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첫 기술중립성 상품인 ‘헬로tv 프로’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MVNO 부문에서는 유심 자급제 조합 및 직영몰 확대로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은 성과가 개선됐다. 렌탈 부문에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로봇청소기, 스탠바이미 등 MZ 특화 상품 수요가 늘어났다. 미디어 부문은 PP사업 양수 후 ‘MAKE미남-바꿔줘! 내 남자’,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5’ 등 지역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로컬테인먼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채널 커머스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와 협업해 만든 지역 상생 1호상품 ‘땅끝마을 해남김치’를 시작으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남원 추어탕’, ‘순창 고추장 불고기’ 등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이번 1분기는 대내외 사업 환경 변화 속에서도 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헬로tv 프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지역 기반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더블유게임즈, 1분기 영업이익 617억 34%↑…소셜카지노·아이게이밍 매출 확대 성과
더블유게임즈(대표이사 김가람)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05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 1605억원은 최근 12분기 내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33.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소셜카지노 사업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좋은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매출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소셜카지노 분야의 선전에 더해 새로운 ‘매출 효자’ 종목인 아이게이밍 성장이 더해진 결과다. 기존 소셜카지노 부분은 경쟁 및 수집 컨텐츠 강화를 통한 유저 플레이타임 및 매출 증대로 4분기 성수기보다 더 높은 매출 성장을 하였으며, 신사업인 아이게이밍을 담당하고 있는 슈퍼네이션 또한 1분기 매출 111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에 힘을 실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유럽 아이게이밍 업체 슈퍼네이션을 약 436억원에 100% 인수한 바 있다. 회사는 슈퍼네이션의 주요 서비스 지역인 영국이 단일 기준 6.9조원의 시장 규모를 보이는 만큼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추후 더블유게임즈의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기존 소셜카지노 게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다양한 신작을 개발하는 등 서비스 게임 다변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캐주얼 빙고 게임 ‘빙고헤이븐’을 지난 4월 소프트 런칭했다. 이외에도 내부 스튜디오를 통해 슈퍼브매치 등 다양한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성장뿐만 아니라 주요 비용에 대한 효율화를 통해 이익 개선을 이뤄낸 점 또한 돋보인다. 최근 2분기 연속 6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함은 물론 6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3년부터 이어져 온 소셜카지노 부문의 마케팅 효율화 작업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비용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지난달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자기주식 매입의 경우 연결 기준 EBITDA를 토대로 하는 현 배당정책과 연계됨으로써 회사의 실적 성장에 비례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2025년과 2026년 매년 직전사업연도말 발행주식총수의 1~2%를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할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기존의 소셜카지노 부문은 효율적 마케팅 집행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게임 개발과 적극적 인수합병(M&A) 추진으로 새로운 캐시카우를 발굴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신작 게임과 아이게이밍 시업 부문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LGU+, 1분기 영업익 2209억원…전년비 15.1%↓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770억원, 서비스매출 2조8939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늘어났으며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5% 증가했다. 매출 확대의 배경으로는 B2B 기업인프라 부문의 성장이 꼽힌다.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의 성장과 ‘IDC(데이터센터) 사업’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 반영과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2209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AI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이 한층 강화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 적용한 바 있다. 마케팅비용은 546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343억원과 비교해 2.3% 늘어났다. 1분기 CAPEX(설비투자)는 20MHz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3849억원을 집행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050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AICC, SOHO, 스마트모빌리티 등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이다.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IDC 사업은 2023년부터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분기 IDC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성장한 855억원을 기록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 절감 노하우와 우수한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만족도를 극대화한 것이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기업 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3.8% 증가한 197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다. 모바일 부문은 총 가입 회선이 5G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9% 성장한 1조5071억원이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고가치 가입회선 증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한 6117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5% 상승한 2775억원으로 견조한 매출 성 장세를 유지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회선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521만8000개다. IPTV 사업 매출은 3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다. 올해 1분기 IPTV 가입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547만 9천개며 순증 가입회선은 119.2% 증가한 3만4000개로 집계됐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롯데쇼핑, '유니클로·자라' 흥행 덕에 지난해 배당금 922억원 수령…전년대비 30.3% 늘어
롯데쇼핑이 합작사를 설립해 국내에 들여온 해외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와 ‘자라’가 다시금 흥행한 결과, 지난해 이들로부터 전년비 높은 배당금을 수령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쇼핑이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로부터 수취한 배당금은 882억원, 자라를 전개하는 자라리테일코리아로부터 수취한 배당금은 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수령 배당금은 에프알엘코리아 686억원, 자라리테일코리아 22억원이었다. 지난해 이들 합작사로부터 수령한 배당금은 각각 전년비 29%(196억원), 83%(18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 두 합작사를 통해 지난해 수령한 총 배당금은 922억원으로 전년(708억원) 대비 30.3%(214억원) 늘었다. 지난해 SPA 브랜드 합작사들의 실적이 일제히 증가하면서 배당을 늘릴 수 있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2019년 7월 국내에서 일어난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입었으나, 이후 스테디셀러인 ‘히트텍’, ‘니트웨어’, ‘브라탑’ 등이 잘 팔리면서 실적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에프알엘코리아의 2022년 회계연도(2022년9월~2023년8월)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9219억원, 영업이익은 23.1% 늘어난 141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액은 2018년 회계연도(2018년9월~2019년8월) 매출액인 1조3781억원보다는 못하지만 불매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 데다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쳤던 2020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5824억원보다는 훨씬 높은 수치다. 자라리테일코리아는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을 받아 오프라인 매출이 늘면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라리테일코리아의 2023년 회계연도(2023년2월~2024년1월) 매출은 4443억원으로 전년 4142억원 대비 7.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0억원에서 525억원으로 31.25% 늘었다. 국내 자라 오프라인 매장은 2023년 1월 말 기준 34개에서 올해 1월 말 기준 31개로 3개가 줄었는데도 매출이 늘었다. 자라는 최근 소규모 매장은 줄이고 대형 매장을 선보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22년 5월 3180m²(약 962평) 규모로 새단장해 선보인 잠실 롯데월드몰점과 지난해 5월 2238㎡(약 676평) 규모로 확장 오픈한 여의도IFC몰점이 있다. 특히, 자라리테일코리아는 2022년에는 하지 않았던 결산배당까지 지난해 단행했다. 총 244억원의 배당이며 올해 상반기 중 처분된다. 지분율을 고려하면 인디텍스가 약 195억원을, 롯데쇼핑이 약 49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2004년 12월 설립됐다. 지분율은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51%, 롯데쇼핑 49%다. 또 자라리테일코리아는 지난 2007년 10월 설립됐으며, 이 회사 보유 지분율은 스페인 인디텍스 80%, 롯데쇼핑 20%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IPO 추진 SK에코플랜트, SK하이닉스 투자 확대로 중장기 일감 확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플랜트 투자에 따라 중장기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추후 IPO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에코플랜트는 SK하이닉스의 충북 청주시 신규 반도체 공장 ‘M15X’ 공사를 재개했다. SK하이닉스는 5조2962억원을 투자해 M15X 공장에 D램 설비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지난달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또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5조2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겠다고 확정했다. 통상적으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은 보안상의 문제로 SK에코플랜트가 짓는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설비 투자는 곧 SK에코플랜트의 중장기 일감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천 공장과 청주 공장 등 국내에서 진행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대부분은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SK하이닉스가 국내서 진행하는 M14와 M15, M16 공장 등을 잇따라 준공하는 등 경력을 쌓아온 바 있다. 가장 최근 준공한 공장은 이천의 M16으로 2021년 2월 준공 완료했다. SK에코플랜트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을 수주해 착공에 돌입하면 SK에코플랜트의 솔루션 부문 사업 매출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서비스 사업과 에너지 사업 비중을 늘리면서 플랜트, 건축‧주택, 인프라로 구성된 솔루션 부문사업 매출액이 줄었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의 솔루션 부문 매출은 5조8942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66%를 차지한다. SK하이닉스 공사가 활발했던 2021년 솔루션 부문이 매출의 84.66%,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한 수치다. SK에코플랜트가 수주한 솔루션 사업이 매출에 반영되면 향후 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매출이 증가하면 결론적으로 기업가치가 오르게 되고 회사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이 증가하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IPO 추진을 위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상장을 위해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는 7조~8조원 수준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한화시스템, 기업 홍보영상 ‘퀘스타어워즈 2024’ 금상 수상
한화시스템은 자사 기업 홍보 영상이 미국 ‘퀘스타 어워즈 2024’ 기업 제품‧서비스 홍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첨단 방산의 미래’라는 컨셉과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비주얼화해 대중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 국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는 첨단 방산 기술과 소명 의식을 창의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 멀콤(Merccomm)사가 주관하는 퀘스타 어워즈는 지난 33년간 영상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아왔으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홍보 영상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200여개 글로벌 기업에서 기업 홍보 영상을 출품했으며, 국내 수상작은 한화시스템이 유일하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류를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한 한화시스템의 글로벌 첨단 기술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중과 친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세종학당재단과 ‘K뷰티 아카데미’ 운영 위한 업무 협약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이 지난 8일 세종학당재단과 ‘K뷰티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뷰티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세종문화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비롯한 양질의 한국 문화 강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K뷰티 강좌의 현장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전문가 파견 및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올해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 약 37개소의 세종학당을 대상으로 ‘K뷰티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향후 한국어와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신규 분야 발굴과 상호 지원을 지속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지난 2월 세종학당재단과 태국을 방문해 현지 고등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K뷰티 아카데미’를 선보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KT&G 상상마당, 두 번째 시네마 특별기획 '임시완관' 성료
KT&G는 상상마당 홍대서 운영한 두 번째 시네마 특별기획 ‘임시완관’이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5월 2일부터 8일까지 운영된 임시완관은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지난 1월 진행한 ‘김남길관’에 이은 두 번째 특별기획이다. 주인공으로 선정된 배우 임시완은 올해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아 콘텐츠 커뮤니티 ‘키노라이츠’ 내 인물 랭킹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해왔다. KT&G 상상마당 시네마는 행사기간 동안 ‘시완이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문구와 함께 임시완의 사진, 포스터, 현수막 등으로 꾸며졌으며, 개봉 7주년을 맞은 대표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특별 상영했다. 지난 4일에는 <불한당>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과 임시완이 참석한 스페셜 GV(Guest Visit)행사를 통해, 영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가졌다. 또한, 현장을 찾은 1200여 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엽서와 스티커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해 반응을 얻었다. SNS 방문 후기도 이어졌다. 조나영 KT&G 상상마당 시네마 담당 파트장은 “배우를 테마로 한 두 번째 시네마 특별기획 ‘임시완관’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진행된 행사”라며, “상상마당은 앞으로도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려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지난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춘천·대치·부산까지 총 5곳에서 운영되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4년여 노력 물거품?…지주계 카드사 부실채권 비율 1.3%대 ‘악화’
지주계 카드사의 고정이하채권(NPL)비율 상승세에 다시금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1.1%대 초반까지 내려가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올 1분기 들어 1.3%대 중반까지 껑충 오른 것이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카드사의 건전성 지표 개선세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NPL비율마저 4년여 전 수준으로 회귀하며 향후 카드사들의 리스크 관리 노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계 카드사 4곳(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올 1분기 NPL비율 평균치는 1.3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1.04%) 대비 0.31%p(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카드의 NPL비율이 1.47%를 기록하며 지주계 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하나카드의 지난 2023년 1분기 NPL비율은 0.80%로 4개 카드사 중 가장 낮았으나, 1년새 0.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물가상승, 고금리 장기화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NPL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2024년 들어 신규 연체 발생은 감소하는 추세”라며 “향후 하나카드는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한카드의 NPL비율이 1.39%로, 전년(1.17%) 대비 0.22%포인트 악화했다. 이밖에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의 NPL비율이 각각 1.36%, 1.17%로 전년 대비 0.15%포인트, 0.19%포인트 올랐다. 4개 카드사의 NPL비율이 모두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금융지주계 카드사의 NPL비율이 1.3%대 선을 넘어선 것은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20년 1분기 1.36%까지 올랐던 지주계 카드사의 NPL비율은 2분기 1.13%, 3분기 1.02%로 낮아지더니 4분기에는 0.96%로 0%대에 접어들었다. 이후 지주계 카드사의 NPL비율은 지속 0%대를 기록해 왔으나, 2022년 하반기 급격한 금리 인상을 마주하며 다시 한 번 오름세를 보였다. 2022년 3분기만 해도 0.72%에 불과하던 NPL비율은 △2022년 4분기 0.84% △2023년 1분기 1.04% △2분기 1.13% △3분기 1.19% △4분기 1.13%로 껑충 올랐다. NPL비율이란 3개월 이상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연체돼 사실상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의 비중을 의미한다. 카드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된다. 금융지주계 카드사의 NPL비율이 오른 데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차주들의 상환 여력이 약화하며 전반적인 채무불이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경제상황이 나빠지자 차주들이 돈을 갚지 못 하는 기간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금융지주계 카드사의 경우 기업계 카드사 대비 대출성 자산 운용 비중이 높은 만큼, 고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아 연체 기간이 보다 길어지며 NPL비율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선이다. 한국신용카드학회 학회장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지주계 카드사의 경우 신용판매 비중 대비 대출성 자산 운용 비중이 높아 NPL비율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 “고금리로 인해 카드론이나 리볼빙 등 대출성 자산의 연체가 길어지며 NPL비율 역시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PL비율이 4년여 전 수준으로 회귀한 가운데, 당분간 건전성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시기가 불투명해진 만큼 시기를 확정 지을 수 없고, 현재 신용사면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건전성 악화 가능성도 열려 있기 때문이다. 서 교수는 “고금리가 지속되는 한 당분간은 건전성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채권 회수 및 매각 노력이 이어지지 않는 한 건전성 악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3월 경상수지 69.3억달러…11개월 연속 흑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분기 경상수지는 168억4000만달러 흑자로 작년 1분기(-59억6000만달러) 대비 개선됐다.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배경엔 수출 호조가 꼽힌다. 지난 3월 수출이 58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반면 수입은 13.1% 감소하면서 상품수지가 80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년 동월 대비 34.5% 늘었고 정보통신기기(7.9%), 석유제품(3.3%)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2.7%), 미국(11.6%)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수입의 경우 석탄과 가스 품목이 각각 40.5%, 37.6%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 수지는 여행과 지식재산권사용료 등을 중심으로 24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로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지만 이전소득수지는 5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직접투자(16억1000만달러), 파생금융상품(7억8000만달러) 증가로 순자산 110억6000만달러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빗썸, 이마트24와 '비트코인 도시락' 출시
빗썸은 ‘2024 희망 등대 프로젝트’로 이마트24와 함께 ‘사랑의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사랑의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도시락 1개를 구매하면 빗썸이 동일한 제품의 도시락 1개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도시락은 이마트24에서 오는 31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사랑의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은 희망 등대 프로젝트 참여에 감사함을 담아 최대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교환 쿠폰을 함께 증정한다. 해당 쿠폰번호를 빗썸 앱에 입력하고 고객확인 완료 및 SMS 수신동의를 하면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으며 NH농협은행 계좌 미연결 이용자라면 추가로 2만원 상당 비트코인까지 받을 수 있다. 단, 오는 6월 12일까지 NH농협은행 계좌 미연결 시 추가 2만원 분은 소멸된다. 해당 비트코인은 행사 시작 후 다음달 4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또 해당 이벤트 참여자는 빗썸 5월 첫 가입 이벤트 대상자에서 제외되며 미성년자(만 19세 미만)는 쿠폰 등록 이벤트 참여가 불가하다. 비트코인 도시락은 이달 말까지 총 3만개 수량으로 판매가 진행된다. 가격은 5900원이며 오므라이스, 멘츠카츠, 미트볼, 감자튀김 등으로 구성됐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사랑의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은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사회에 긍정적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이번 2024 희망 등대 프로젝트 1탄으로 진행되는 도시락 기부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신한운용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ETF’, 순자산 500억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00억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은행 고객 위주의 꾸준한 자금 유입으로 올해 들어 순자산이 300억원 이상 증가하며 본격적인 규모 확장에 나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는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1등주를 한번에 투자하는 컨셉에 따라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은 낮추면서도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고른 상승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AI반도체가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며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대부분의 구간별 수익률이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7:3의 비중으로 분산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연초 이후,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23.35%, 14.99%, 45%, 72.99%이고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은 83.13%에 달해 우수한 수익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포트폴리오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글로벌 AI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9.78%), 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9.55%), HBM(고대역폭 메모리) 1위 SK하이닉스(9.33%), 노광장비 1위 ASML(8.16%), 파운드리 1위 TSMC(6.54%), 등이 있으며 브로드컴(8.45%), AMD(5.57%), 퀄컴(3.15%) 등에도 투자한다.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는 반도체 섹터 ETF임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국내와 해외,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아우르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반도체의 대표지수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성과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대표지수인 KRX 반도체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의 비교를 통해 잘 드러난다. 연초 이후 성과부터 6개월, 1년 성과에 이르기까지 장단기 측면에서 KRX 반도체 지수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업황의 흐름과 개별 기업의 등락에 따라 단기 수익률은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장기 시계열로 보면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의 수익률이 꾸준함을 알 수 있다”며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면서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에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AI 반도체 ETF 중 가장 큰 규모인 ‘SOL AI 반도체 소부장’을 비롯해 반도체 산업을 공정별로 세분화 한 ‘SOL 반도체전공정’, ‘SOL 반도체후공정’ 등 총 5개의 반도체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순자산 총액은 약 5200억원에 달한다. 특히 가장 최근에 상장한 ‘SOL 미국 AI 반도체 칩메이커’은 상장 2주만에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 170억원을 돌파하는 등 반도체를 세분화 하여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한투운용 ‘미국빅테크TOP7 Plus’,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빅테크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주식형 ETF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연초 이후 수익률 26.16%로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0.41%, 6개월 수익률 34.38%이다. 해당 상품의 개인순매수는 연초 이후 약 819억원, 상장 이후 1316억원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며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성장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시의적절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년 2월, 5월, 8월, 11월 정기 변경을 통해 종목 편·출입 및 투자비중을 결정한다. 최근 테슬라의 시가총액 순위가 7위에서 8위로 하락하면서 이번 5월 리밸런싱에서는 테슬라 투자 비중이 1.63%로 하향 조정, 브로드컴 투자비중이 10%로 상향 조정됐다. 또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현재 알파벳·애플·아마존·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브로드컴·메타 등 7개 종목에 약 95%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2조 클럽을 달성한 알파벳 등 4개 종목에 60% 이상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글로벌 시가총액 TOP10 종목을 살펴보면 2013년 12월말 기준으로 3개에 불과했던 테크 기업이 올해 4월말에는 9개까지 늘어났다”며 “앞으로는 테크 종목을 단순히 성장주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제적 해자(MOAT)를 만들어내고 있는 기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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