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11개 협·단체 첫 공동선언…“2030년 K-콘텐츠 220조 시대 연다”

시간 입력 2026-09-08 14:44:28 시간 수정 2026-09-08 14: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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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영화·웹툰·음악 등 11개 협·단체 참여… 콘텐츠산업 첫 공동 비전 제시
15일 국회서 비전선포식 개최… 매출·수출·일자리·기업 수 목표 및 정책과제 공개

K-콘텐츠산업협의회는 15일 ‘K-컬처 400조·K-콘텐츠 220조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 <출처=K-GAMES>

게임·대중음악·영화·드라마·웹툰·출판·애니메이션 등 국내 콘텐츠산업을 대표하는 11개 협·단체가 처음으로 공동 비전을 발표한다. 장르별로 흩어져 있던 콘텐츠 업계가 인공지능(AI) 전환과 글로벌 경쟁 심화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K-콘텐츠산업협의회는 1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K-컬처 400조·K-콘텐츠 220조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주최하고 K-콘텐츠산업협의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과 영화, 음악, 드라마, 웹툰, 출판,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전 장르를 아우르는 업계 공동 비전이 처음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그동안 콘텐츠산업 관련 정책 논의는 제작 방식과 수익 구조, 규제 환경 등이 서로 다른 만큼 장르별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 디지털·AI 전환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학습데이터와 저작권, 제작비 조달, 인력 운용 등 업계 전반이 공통으로 마주하는 현안이 늘면서 장르 간 공동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협의회는 이번 비전선포식에서 2030년까지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 22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제시한 ‘K-컬처 400조원’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규모다.

또 콘텐츠산업의 중장기 목표를 매출과 수출, 일자리, 기업 수 등 4개 지표로 나눠 제시할 예정이다. 11개 분야별 목표와 산출 근거를 비롯해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세제·금융·법·제도 분야의 정책 과제도 행사 당일 공개한다.

협의회 관계자는 “콘텐츠 전 장르의 협·단체가 하나의 목표를 함께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개별 장르의 요구가 아니라 콘텐츠산업 전체가 나아갈 방향을 밝히는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비전선포식에 앞서 이날 오전 창립총회와 출범식도 진행한다. 지난해 5월 발족 이후 임의단체 형태로 운영돼 온 협의회는 이날 정관을 의결하고 공동대표를 선출해 공식 조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협의회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등 11개 협·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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