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AI 해커톤 ‘NAN 2026’ 성료… 59대 1 경쟁, 48시간 개발 대결

시간 입력 2026-09-08 10:29:30 시간 수정 2026-09-08 1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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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AI 인재 발굴 위한 채용 연계형 해커톤… 문체부·콘진원 후원
서유기 팀 ‘도플갱어’ 대상… 상위 3개 팀에 총 8000만 원 상금 및 채용 연계 혜택
본선 참가자들, NHN 플레이뮤지엄서 AI 활용한 게임 프로토타입 완성

NHN 채용 연계형 해커톤 'Next AI Network 2026(NAN 2026)'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NHN>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이하 NHN)은 게임 및 AI 인재 발굴을 위한 채용 연계형 해커톤 ‘Next AI Network 2026(NAN 2026)’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NAN 2026’은 AI의 다음 단계를 설계할 게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한 해커톤으로, 최근 NHN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I 주도 업무 혁신 내재화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내 게임 산업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했다.

게임과 채용, 최근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AI를 연계한 해커톤인 만큼 모집 단계부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신청 페이지는 오픈 첫날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누적 방문자 수 15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신청 마감일인 8월 10일에는 지원자가 대거 몰리며 약 59대 1의 본선 진출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전 과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팀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열린 본선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첫날 오후 3시부터 48시간 동안 이어지는 개발 일정에 돌입했으며, 오프닝과 주제 발표 단계부터 높은 열의를 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NHN 채용 연계형 해커톤 'Next AI Network 2026(NAN 2026)'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NHN>

본선 미션은 각 팀이 소재 키워드 1개와 기능 키워드 1개, 공통 주제어인 ‘2026년’을 조합해 게임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재 키워드는 ‘시간’, ‘영역’, ‘연결’, ‘감각’, ‘물리 법칙’ 가운데 추첨을 통해 하나씩 배정됐으며, 기능 키워드는 ‘합체’, ‘교환’, ‘성장’, ‘제한’, ‘반전’, ‘예측’, ‘분해’, ‘수집’, ‘복제’, ‘운’ 중 하나를 1일차 자정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키워드를 게임에 어떻게 구현할지는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해석에 맡겨졌으며, 각 팀은 마감 시각까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치열한 고민을 이어갔다.

이번 ‘NAN 2026’의 심사는 NHN 게임사업부문 임원 6명과 개발·서버·사업·아트 등 각 분야 실무진 9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2일차 중간 점검을 통해 각 팀의 개발 현황을 살펴봤으며, 마지막 날에는 팀당 20분씩 진행된 발표와 시연을 바탕으로 ▲AI 활용 능력 ▲완성도 ▲창의성 ▲키워드 구현 정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은 ‘2026년’과 ‘영역’, ‘예측’ 키워드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서유기 팀의 ‘도플갱어’가 차지했다. ‘도플갱어’는 3대3으로 거점을 점령하는 실시간 턴제 전투 게임이다. 야생동물과 이를 모방하는 로봇 AI의 영역 다툼을 콘셉트로 구성하고, 이용자의 플레이 습성을 학습해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AI를 구현해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삼인칭 관찰자 시점 팀의 ‘작은 화랑, 큰 그림’, 우수상에는 버그와 피처 팀의 ‘23’이 선정됐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팀에는 각각 5000만원, 2000만원,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채용 연계 혜택도 제공된다. 수상자에게 최종 면접 기회가 주어지며, 최종 채용될 경우 근속 기간에 따라 별도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선에 진출했으나 수상작에 선정되지 않은 7개 팀에는 팀당 50만원의 챌린지상이 수여됐다.

NHN  채용 연계형 해커톤 'Next AI Network 2026(NAN 2026)'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NHN>

대상을 차지한 서유기 팀의 팀장 이서연 씨는 “사전 과제 마감을 이틀 앞두고 친구를 설득해 ‘NAN 2026’에 참여했는데, 우리 팀이 대상을 받게 돼 꿈만 같다”며 “팀 내 전담 개발자를 따로 두지 않고 거의 모든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클로드 코드를 포함한 AI를 개발 과정 전반에 적극 활용했으며, 체감상 약 95% 정도를 AI와 함께 개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NAN 2026’은 48시간의 개발 일정뿐 아니라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NHN은 참가자 전원에게 단체복 등이 포함된 웰컴 키트와 48시간의 도전을 기념할 수 있는 커스텀 백팩을 제공했다. 웰컴 키트에 포함된 각종 어메니티 역시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매 끼니 식사를 제공하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간식과 샤워실을 마련해 장시간 개발에 따른 참가자들의 피로를 덜었다. 2일차 오후에는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고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애플워치, 에어팟 프로,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했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부문 대표는 “모집 단계부터 이어진 ‘NAN 2026’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48시간 동안 계속된 현장의 열기를 지켜보며 게임과 AI를 향한 인재들의 높은 열정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NHN도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한 AI·게임 전문 인재들과 함께 오랜 기간 축적해온 데이터와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게임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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