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AI·로봇 제조 신기술 공개…‘M-Sphere 2026’ 개최

시간 입력 2026-08-27 10:09:09 시간 수정 2026-08-27 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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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비전 운송로봇 등 현장 적용 기술 40여 종 선보여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 퀀텀센터에서 제조 혁신기술 전시회 ‘M-SPHERE 2026’를 개최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제조 현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고도화된 제조 신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모빌리티 제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제조 혁신 기술 전시회 ‘M-Sphere 2026’을 개최하고, 스마트 제조 기술 공개와 더불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엠스피어(M-Sphere)’는 현대모비스의 제조 기술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고객사 및 협력사와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도전을 넘어 가능성을 현실의 가치로(Beyond Challenge, Into Reality)’를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연구소 인근 퀀텀센터에서 열렸으며, 1·2차 협력사를 포함해 업계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비롯해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 중인 △지능형 자동화 △AI 디지털 트윈 △요소기술 등 3개 분야에서 총 40여 종의 제조 신기술을 선보였다.

지능형 자동화 부문에서는 울산 섀시모듈 공장에 시범 적용된 ‘3D 비전 시스템 활용 운송로봇’이 주목을 받았다. 로봇이 섀시모듈 조립 부품을 스스로 찾아 담고, 카메라로 이동 경로를 인식해 20kg에 달하는 부품을 조립 라인까지 자동으로 운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작업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부품 공급 정확도와 생산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는 에어백 제조 라인을 모사한 ‘피지컬 AI 기반 로봇 티칭 솔루션’을 시연했다. 실제 생산 라인과 동일한 가상 환경을 구현해 로봇 팔과 손가락(그리퍼)의 움직임을 학습시키는 기술로, 설비나 제품이 변경되더라도 AI 가상 환경을 통해 단 2~4시간 만에 새로운 공정을 로봇에 학습시킬 수 있다.

요소기술 부문에서는 자동화된 ‘배터리모듈 온도센서 체결 공정’이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기존에는 미세 커넥터 체결을 수작업에 의존했으나, 딥러닝 기반의 정밀 인식 제어 기술을 도입해 로봇이 네 방향을 정확히 확인하고 커넥터를 자동으로 꽂는 정밀 공정을 구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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