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국내 공장 직접 PPA 도입…재생에너지 전환 속도

시간 입력 2026-08-24 10:21:44 시간 수정 2026-08-24 14: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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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 E&S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체결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THE NEXEN univerCITY).<사진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국내 생산 거점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에 나선다.

넥센타이어는 SK이노베이션 E&S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Direct PPA)을 체결하고, 창녕 및 양산 공장의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확대하는 등 생산 단계의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직접 PPA는 전기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조달받는 제도로,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 확보가 가능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넥센타이어 경남 양산 공장은 오는 11월부터 육상 풍력과 태양광을 결합한 약 4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연간 전력 공급량은 약 6GWh로, 3인 가구 기준 약 16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통해 매년 약 2,700tCO₂(이산화탄소 환산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 태양광 발전 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창녕 공장은 기존 지붕 임대 방식으로 운영하던 태양광 발전 설비의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자가발전 체제로 전환한다. 오는 2028년까지 10MW 이상 규모의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는 창녕 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9%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산 공장 역시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재생에너지 전환은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 넥센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등 유럽 주요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는 핵심 수출 기업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공급망 탄소 감축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생산 단계의 온실가스 저감이 필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는 앞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23년 대비 2034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을 58.8% 감축하는 목표를 승인받아 공시한 바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생산 단계의 재생에너지 전환은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 투자”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 생산 거점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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