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행사 개최

시간 입력 2026-07-09 14:45:40 시간 수정 2026-07-09 14: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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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 성동구 인포멀 스퀘어에서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를 열고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주요 신기술과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회사가 기술을 주제로 마련한 첫 팝업 스토어로, 대표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의 핵심 기술을 고객이 쉽게 체험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6 터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R&H, 플레오스 커넥트, 스마트 비전 루프 등의 관련 부품을 전시하고, 연구원이 직접 각 기술의 개발 배경과 차별점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40여 년간 앞선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국내 고급 세단의 역사를 이끌어온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랜저가 세대를 이어 쌓아온 기술 혁신의 헤리티지를 조명하는 한편, 고객이 신형 그랜저의 첨단 기술을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국내 최초로 탑재한 1.6 터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최고 출력 239마력, 최대 토크 38.7kgf·m, 복합연비 18.4km/L를 달성해 성능과 효율을 모두 끌어올렸다. 제로백은 기존 8.3초에서 8.0초로, 80~120km/h 추월 가속은 5.4초에서 5.2초로 짧아졌다.

여기에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과 모터 역위상 제어 기술을 더해 하이브리드 특유의 시동 이질감을 줄였다. 전자는 재시동 시 진동을 최대 51% 저감했고, 후자는 실내 부밍 소음을 약 3dB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통풍 시트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차체에 신규 브라켓을 추가하고 시트 마운팅 위치를 전방으로 37mm 옮기는 방식으로 배터리 프레임 높이를 약 32mm 낮춰 필요한 공간을 확보했다. 냉각 경로는 트렁크 후방으로 바꿔 리클라이닝 상태에서도 동등한 배터리 냉각 성능을 구현했다.

주행 감성 측면에서는 카울 크로스바의 파이프 두께와 브라켓 강성을 보강하고 유압 제어 리바운드 스토퍼를 적용해 노면 진동과 충격을 줄였다. 공력 성능도 개선해 액티브 에어 플랩, 에어커튼, 휠 디플렉터 등으로 하이브리드 공기저항계수(Cd)를 0.27에서 0.26으로 낮췄다.

디지털·공간 혁신도 이번 신형 그랜저의 핵심이다.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해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대형 언어 모델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개방형 플랫폼을 적용했고, 앱마켓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기능을 지속 확장한다. 여기에 최초 적용된 히든 타입 전동식 에어벤트와 3-Zone 공조 시스템으로 실내 완성도를 높였다.

스마트 비전 루프도 처음 선보였다. 기존 파노라마 선루프 대비 개구 면적을 약 42% 넓히고 1열 헤드룸을 51mm 늘렸으며, PDLC 필름으로 루프를 6개 영역으로 나눠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열 차단 성능은 약 30% 향상됐다.

안전·편의 기술로는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최초의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현대차 최초의 기억 후진 보조를 적용했다. 이 밖에 1열 모니터링 시스템, 멀티펑션 스위치, 맥세이프 호환 듀얼 무선 충전 시스템도 탑재했다.

현대차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키링·부채 등 굿즈와 즉석 인화 사진을 증정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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