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GS칼텍스, 2호 사업재편계획안 제출…석화 구조개편 빨라진다

시간 입력 2025-12-19 17:06:40 시간 수정 2025-12-19 17: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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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업재편계획안 제출
여수 산단 내 NCC 감축 유력

LG화학 전남 여수 NCC 2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이 롯데케미칼에 이어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개편 2호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GS칼텍스는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이행 및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공동으로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정부는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재편계획안을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선 자구책, 후 지원책’ 원칙을 유지하면서 제출 시한인 연말이 다가옴에도 롯데케미칼을 제외하곤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LG화학이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하면서 석유화학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 선두 기업이 참여가 확인되면서 다른 석유화학 기업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은 제출 여부 외에 구체적인 재편안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GS칼텍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여수와 대산에 각각 208만톤, 130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가 최대 370만톤의 에틸렌 감축 목표를 세운 만큼, GS칼텍스와 협력해 여수 산단에 위치한 나프타분해시설(NCC)를 폐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긴 어렵다”며 “이번 제출안은 큰 틀의 재편안으로 향후 추가 논의를 거쳐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에 이어 여수 산단 내에서는 여천NCC가 현재 가동 중단 상태인 3공장 폐쇄와 함께 롯데케미칼과의 통합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울산 산단에서는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에쓰오일 등 3사가 재편안 제출을 논의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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