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인도타타그룹 ETF’ 상장

시간 입력 2024-05-08 10:39:54 시간 수정 2024-05-08 10: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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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8일 국내 최초로 인도 테마형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타타그룹은 150년 전통의 인도 최대 기업집단으로 총 10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어 ‘인도의 삼성’으로 불리고 있다.

타타그룹은 초대형그룹사 중에서도 인도의 3대 성장동력인 소비재, IT,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며 시가총액, 매출액, 그리고 브랜드 가치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3대 성장동력산업을 리드하는 타타그룹 내 핵심 10개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세계적인 IT서비스 기업 ‘타타 컨설턴시(Tata Consultancy)’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소유하고 있는 ‘타타 모터스(Tata Motors)’, 그리고 인도의 대표적인 럭셔리 쥬얼리 브랜드인 ‘타이탄 컴퍼니(Titan Company)’에 투자한다.

더불어, 인도 최대이자 세계 10대 철강기업인 ‘타타 스틸(Tata Steel)’, 인도에서 자라와 마시모두띠 브랜드를 운영하는 ‘트렌트(Trent)’ 및 인도 최대 규모 종합 에너지 기업인 ‘타타 파워(Tata Power)’에도 모두 투자한다. 인도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3대 고성장산업(소비재‧IT‧인프라)에서 최대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구성됐다.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으로 인도 ‘니프티(Nifty)50’지수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인도 대표지수인 Nifty50의 경우 금융 37%, 소비재 22%, IT 16%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에 비해, 이 상품이 추종하는 ‘Nifty India Corporate Group Index-Tata Group 25% Cap(이하 타타그룹 지수)’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소비재섹터 비중을 55%로 높였다. 또 차별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IT부문과 인프라를 각각 26%와 19%로 가져가 보다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

실제로, 타타그룹지수는 2023년말 기준으로 최근 3년간 Nifty50지수와 니프티소비재 지수 대비 꾸준히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글로벌 정세 변화 속 인도가 급성장하며 중국을 대체하는 신흥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14억 명 인구 대국이자 차기 세계 최대 소비시장을 가진 인도가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 제조업 육성을 기반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신흥국이 갖는 전형적인 특징인 초대형그룹 주도의 경제 성장 특징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KODEX 인도타타그룹ETF 상장으로 삼성자산운용은 인도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KODEX 인도Nifty50’과 ‘KODEX인도Nifty50레버리지’에 이어 테마형까지 인도 투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타타그룹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홈페이지에 ‘줌인(Zoom In)’ 자료를 게시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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