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액션대작 ‘나혼자만 레벨업’ 출격…“사전예약 1500만, 글로벌 팬 잡는다”

시간 입력 2024-05-07 16:18:17 시간 수정 2024-05-07 16: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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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 IP 최초 게임화… “애니메이션 방영과 시너지 효과 낼 것”
넷마블, 장기 흥행작 라인업 추가하나… “스토리 꾸준히 업데이트 할 것”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왼쪽부터), 진성건 개발 PD,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8일 출시하는 모바일‧PC 크로스폴랫폼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오는 8일 모바일‧PC 크로스폴랫폼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개발사 넷마블네오)’를 글로벌 출시한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웹툰의 원작 IP를 살린 최초의 게임으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나혼렙: 어라이즈’는 지난 4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으로 시작된 두번째 신작으로,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의 차기 성장을 이끌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시작된 글로벌 사전예약에서 한 달여 만에 무려 12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면서 기대감을 입증한 바 있다.

넷마블은 앞서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개발 PD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사업적 측면과 게임성 부문에서의 전략을 소개했다. 회사측은 개발 과정에서 웹툰 IP의 원작 감성을 살리고, 액션 RPG 장르 팬층이 선호하는 화려하고 시원한 손맛을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은 “원작은 평화롭던 세상에 ‘게이트’가 나타났고 쏟아지는 마물을 처치하기 위해 ‘헌터’로 각성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웹툰 기반 이미지에 애니메이션 작업을 더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 이어 “카툰 랜더링 기법과 3D 시네마틱 컷신으로 원작과 게임을 넘나드는 스토리텔링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는 원작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되어 게이트를 공략하는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출처=넷마블>

또한 ‘나혼렙: 어라이즈’는 싱글플레이 중심으로 설계돼 스토리 측면의 게임성을 강조했다. 진성건 개발PD는 “차원이 다른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가장 집중했다”며 “완성도 높은 액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이용자들과 레이드, 던전 공략의 기록을 경쟁하는 타임어택 콘텐츠 등의 경쟁 콘텐츠를 지원할 에정”이라고 전했다.

넷마블은 ‘나혼렙: 어라이즈’를 장수 게임 라인업 중 하나가 삼겠다는 목표다. 콘텐츠 수시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의 재미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이고, 출시 시점에 맞춰 PC 게임 플랫폼 ‘스팀’ 위시리스트 등록을 시작하고 플랫폼 확장 전략도 동시에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스토리를 재미있게 클리어 하고 성장하는 재미를 일정 간격으로 업데이트 해나갈 것”이라며 “다음 스토리 추가 전 빨리 스토리를 클리어 하더라도 장비/아이템을 파밍하는 재미를 여러 공략 컨텐츠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토리 추가 전 플레이가 느슨해지더라도, 언제든 다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면 (유저가) 돌아와서 플레이해보고 싶어하는 게임으로 포지셔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원작 웹툰(왼쪽)이 웹소설(오른쪽) 및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됐다. <출처=카카오페이지>

‘나혼렙: 어라이즈’는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팬층에게 다가간다. 문 사업본부장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3종의 성우 보이스를 사용 중에 있다”며 “특히, 성우의 경우 최근 방영된 나혼렙의 애니메이션 성우진들과 동일하게 맞춰서 게임 내 지원을 하고 있고,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IP팬들 입장에서 게임에 더욱 몰입하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작 IP는 넷마블 게임 뿐만 아닌 애니메이션 분야로도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넷마블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협업을 진행하고 시너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문 사업본부장은 “최근 방영한 1기 애니메이션은 넷플릭스 모든 국가에서 톱3 내의 성적을 기록했다”며 “이후 2기 애니메이션이 나오면 IP가 점차 확대되고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게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출시를 앞두고 뉴욕 등의 해외 지역에서 대규모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출처=넷마블>

한편, 게임을 통해 IP 스토리가 확대될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진 PD는 “게임 ‘나혼렙: 어라이즈’에서 지향하는 바는 ‘원작 세계관의 확장”이라며 “원작 내용을 충실히 구현하면서 웹툰의 장면을 적극 활용하고 새로운 느낌의 다양한 연출을 가미해 원작을 본 이용자에게 또다른 느낌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원작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캐릭터의 오리지널 스토리 등을 창작해 세계관을 넓혀가며 재미를 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콜라보와 광고 이벤트 등으로 유저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 주요 도심 대중교통 광고를 비롯해 뉴욕‧시부야 등 해외 지역에서도 대규모 옥외광고를 진행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네네치킨’, ‘놀숲’ 등과 콜라보를 통해 인지도 향상과 함께 막바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네오는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여러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이러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웹툰 IP의 원작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션 RPG를 개발했다”고 자신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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