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CSP 본질 강화…글로벌 기업과 손 잡겠다”

시간 입력 2024-05-02 17:17:33 시간 수정 2024-05-02 17: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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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커밋 2024’ 개최…기관·기업 관계자 1000여명 참가
‘국산’ 명함보다는 본질적인 경쟁력이 중요…파트너 생태계와 동반성장 지향
최지웅 대표 “클라우드·IDC로 AI 전환 속도낼 것”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기조발표 하고 있다. <출처=KT클라우드>

“올해는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본질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중점을 두려고 한다. 이제 ‘국산’이라고 어필하는 건 한계가 있다. 커뮤니티나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4’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B2B2C(기업 연계를 통한 개인 대상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서는 파트너 생태계로 업계 전반이 같이 크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파트너를 많이 만들려면 본질적인 서비스의 품질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 대표는 ‘클라우드와 IDC를 통한 AX 가속(Accelerate AX with Cloud and IDC)’이라는 주제로 AX가 가져온 변화에 대해 기조발표에 나섰다. AI 인프라 수요 및 고객의 필요에 맞춰 비용 절감을 위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AMD, 리벨리온 등 파트너사 협력 현황과 해외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 금융, 엔터프라이즈 등 각 분야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본격화에 따른 기술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IDC 분야에서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집적, 고효율 인프라 신기술과 운영 효율화 방안을 설명했다. 최 대표는 발표에서 “가산 IDC, 경북 IDC 등 새로운 하이퍼스케일 IDC를 지속적으로 오픈하고, 인로우 쿨링·이머전 쿨링(액침냉각) 등 고집적용 냉방 솔루션,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IDC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KT클라우드 서밋 2024’ 행사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일 기자>

또한 정우진 KT컨설팅그룹장 전무는 ‘AICT 컴퍼니를 위한 뉴 KT 방향과 넥스트 컴퓨팅 전략’을 주제로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KT의 AI를 ICT와 결합한 AICT 전략과 관련 역량을 소개하며 AI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사업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오픈 연구개발(R&D),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AI·교육’, ‘클라우드 네이티브·공공’, ‘IDC·보안’의 3개 트랙에 대한 30개 전문가 발표도 진행됐다. KT클라우드뿐 아니라 리벨리온, 메가존클라우드, AMD, 안랩, 삼화에이스 등 각 분야 전문 기업의 임원 등이 연사로 나와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KT클라우드 전시 부스에서는 △세분화된 AI 인프라 필요에 대응하는 AI클라우드 △기업들의 안정적인 백업 환경과 유연한 근무환경을 지원하는 재해복구(DR)/DaaS △업무 효율성 향상 위한 SaaS △자체 데이터센터 운용 효율화를 돕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진단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KT클라우드 서밋 2024’를 통해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 AX 시대 성장 전략을 논의하고,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었다”며 “AI, 클라우드, IDC 각각의 사업 영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AX를 리딩하는 국내 대표 CSP로서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사업 혁신과 성공 과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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