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올해 1분기 매출 2966억원·영업이익 312억원

시간 입력 2024-04-30 09:59:13 시간 수정 2024-04-30 09:59:1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대웅제약의 신약 펙수클루.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2966억원, 영업이익은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0.6% 성장한 수치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358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3대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를 중심으로 올해도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연간 최대 실적을 갱신해나갈 계획이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1분기 펙수클루 처방액은 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국내 처방액 상위 10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또한 2분기부터 종근당과 펙수클루 공동판매를 시작해 올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도 진행되고 있다.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국내 출시 후 1년 6개월만에 전 세계 24개국에 진출했다. 또 최근엔 중국에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임상을 신청했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균으로 중국인 50%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올해 더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엔블로는 글로벌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확보했다. 또 다파글리플로진은 곧 국내 공급을 중단을 앞두고 있어 엔블로가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블로는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중미 최대 시장 멕시코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국내 출시한지 1년도 안돼 12개 국가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를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 진출시켜 국산 최고 당뇨신약(Best-in-class)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2030년까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단일품목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더 적극적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1품 1조’ 비전을 실현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