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1분기 영업익 937억 14.6%↑…“전력 사업 호조”

시간 입력 2024-04-29 14:42:16 시간 수정 2024-04-29 14:42:16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매출액 1조386억원·영업이익 937억원 기록
시장 컨센서스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 공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 주력 사업인 전력 사업에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S일렉트릭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86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실적이 전력기기, 배전 등 주력 캐시카우인 전력 사업의 호조가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배전, 인프라 시장의 슈퍼사이클에 발맞춰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하며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 상승세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미를 중심으로 한 배전사업과 초고압 사업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LS일렉트릭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연말 2조3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와 같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발맞춰 LS일렉트릭의 북미 사업 비중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1분기 17%로 증가했다. 또한 1분기 북미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200% 성장했다. LS일렉트릭 미국 자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억원 오른 148억원을 달성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베트남 저압 전력기기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 배전급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며 동남아시아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며 “영국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수주 등 대형 스마트에너지 프로젝트 매출도 반영되기 시작하며 신재생 사업도 확대 중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