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21조959억원…“구독·B2B로 불확실성 돌파”

시간 입력 2024-04-05 11:20:02 시간 수정 2024-04-05 1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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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조3329억원…전년비 11%↓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B2B(기업간거래) 사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의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수치다.

특히 이번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중 최대 기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의 도입이나 추가 성장기회가 큰 B2B 사업 확대가 시장 수요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제품 관점에서는 인공지능(AI), 에너지효율,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공고한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이번 영업이익은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산한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1조2873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1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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