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중 삼성디스플레이 첫 노사 임금 잠정 합의…평균 인상률 5.1%

시간 입력 2024-04-05 11:20:50 시간 수정 2024-04-05 1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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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임금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더해 총 5.1%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반대표 많으면 추가 교섭 진행”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임금 인상 관련 잠정 합의를 거뒀다.

5일 삼성 디스플레이 열린 노동조합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임금 복리후생 결과’와 ‘2023년 임금 복리후생 결과’를 게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에 따르면 올해 기본 인상률은 3.0%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성과 인상률 2.1%를 더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5.1% 수준이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을 뜻한다.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이 4.1%였던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복리후생으로 50만원 수준의 일회성 포인트와 교대근무 수당 인상 등이 제공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부터 임금조정 협의를 시작해 3개월여 만에 잠정 합의를 이뤘다. 최종 확정은 노조의 찬반 투표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모든 삼성 계열사 중에 실적이 1등을 했다는 점이 인상률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투표 결과로 확인할 예정이다”며 “반대표가 더 많이 나오면 추가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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