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한화ARIRANG K방산Fn’ 순자산총액 1천억 돌파

시간 입력 2024-04-04 13:34:26 시간 수정 2024-04-04 13: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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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지난 2일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 ETF’의 순자산총액은 이달 2일 기준 약 10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5일 상장 후 약 1년 3개월 만의 성과로 수익률은 73.57%에 달한다. 기간별 수익률 역시 최근 1개월 14.87%, 3개월 29.18%, 6개월 48.12%로 꾸준한 상승세다.

이 같은 성과는 과거 내수 중심이었던 K방산 시장이 수출을 본격화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지정학적 갈등으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군비 확충에 돌입하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K방산 기업의 수주가 대폭 확대됐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방산의 수출 규모는 2020년 이전 연간 30억 달러 수준에서 2021년 70억 달러, 22년 170억 달러로 급증했다. 방산 수출 증가율은 74%를 달성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요 방산 수출 대상국이 4개국에서 12개국으로, 수출 무기체계의 종류는 6개에서 12개로 다변화됐다. 이에 따라 K방산 대표기업 5개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KAI △현대로템)의 수주 잔고가 2020년 26조원에서 2023년 75조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 ETF로 주요 구성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한화오션 △LIG넥스원 △한화 △한화시스템 △현대위아 △풍산 △SNT모티브 등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방산기업들은 연초 사우디 수출 외에도 미국, 중동, 인도, 영국, 루마니아 등 다양한 국가와 수출을 논의중인만큼 올 한해는 방산 수출국 다각화 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뿐만 아니라 방산기업들은 지분 확보나 M&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양적, 실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어 구조적인 성장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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